봄철 산악사고 주의…단양 '충북도내 1위' 불명예

6년간 471건…괴산 394건 2위, 제천 361건 3위

자료사진/뉴스1

(제천ㆍ단양=뉴스1) 손도언 기자 = 악산(惡山)이 많기로 유명한 충북 단양이 도내에서 산악 사고 발생이 가장 많은 '불명예 1위'에 올랐다. 제천은 3위를 차지했다.

25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최근 6년(2019~2024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산악 사고는 2710건이다. 지역별로 보면 단양이 47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괴산(394건)과 제천(361건)이 뒤를 이었다.

국립공원인 치악산(북쪽), 월악산(남쪽), 소백산(동쪽) 등 우리나라 3개의 큰 산맥이 단양과 제천을 둘러싸고 있다. 이 때문에 등산객이 지역 유명산으로 몰리면서 산악 사고도 빈번하다.

박연수 전 직지원정대장은 "3~5월 등산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산에 오르기 전엔 등산코스와 산행 일정 등 꼼꼼한 계획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k-55s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