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마약류 익명 검사 "양성 나와도 불이익 없어"

필로폰 등 6종…결과는 비밀 유지

마약류 익명 검사(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도는 일상을 파고드는 마약류 노출 피해를 막기 위해 24일부터 마약류 익명 검사를 추진한다.

검사는 가까운 보건소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충북지부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단 치료 목적의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마약 중독·재활치료자, 직무 관련 진단서 발급 희망자는 제외한다.

검사 항목은 필로폰, 대마, 모르핀 등 마약류 6종으로 검사 결과는 철저히 비밀로 유지한다.

검사 결과가 양성이어도 법적 처벌이나 불이익은 없다. 희망자는 정밀검사를 받거나 상담과 재활도 가능하다.

도 관계자는 "익명 검사는 마약류 노출 조기 발견과 치료·재활 지원을 목표로 한다"며 "해외여행 후 마약류 노출이 의심된다면 검사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