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의대 "학생들 돌아와야…미복귀 시 불이익 불가피"
의대학장 명의 서한 보내…복귀 설득
의학과 개강일 오는 31일로 또 연기
- 박건영 기자
(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정부의 내년도 의과대학 증원 조건부 동결 선언에도 의대생들의 집단행동이 계속되자 충북대학교 의대가 학생들의 복귀를 간곡히 당부하고 나섰다.
17일 충북대학교 등에 따르면 충북대 의대는 지난 주말 학장 명의의 서한을 통해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책임질 학생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린다. 더 늦기 전에 학업에 복귀해 본연의 자리에서 배움을 이어나가 주시기를 바란다"고 학생들에게 호소했다.
충북대 의대는 서한을 통해 학생들의 복귀를 독려하면서도 미복귀 시 학칙에 따라 조치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의대는 "교육부는 내년도 의대 정원 모집 인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올해는 학사 운영의 유연화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이에 따라 (의예과 학생들은) 3월 4주차까지 수업을 듣지 않을 경우 성적이 F처리될 수 있으니 이때까지는 반드시 수업에 참여해야 한다"고 했다.
또 복귀하지 않은 의학과(본과) 학생들에게도 "학사 일정을 엄격하게 지킬테니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대 의대는 이 같은 내용의 서한을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보내 복귀를 기다리면서 의학과의 개강일을 또다시 연기하기로 했다.
처음 의학과의 개강일은 의예과(1·2학년)와 같은 지난 4일이었으나 학생들이 복학하지 않아 17일로 개강을 미뤘는데, 다시 한번 오는 31일로 늦추기로 했다.
현재 충북대 의대 본과는 이날까지 181명 전원이 복학하지 않았다.
의예과는 대다수가 복학 신청을 하긴 했지만, 미수강 제적을 피하기 위해 최소 학점(3학점)으로 한두 과목만 수강 신청한 뒤 수업을 거부하고 있다.
pupuma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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