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 비위 엄벌" 세종교육청 청렴정책 종합계획 발표
공금횡령·유용, 성적 조작 징계처분 기준 상향
4월 넷째 주 '청렴 주간', 22일 '청렴의 날' 운영
-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17일 교육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제고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25년 청렴정책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지난해 평가에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중위권 수준에 그친 청렴도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종합계획은 인사·회계·평가 등 3대 분야 집중개선, 내부통제 운영 활성, 위기 기관 집중관리, 청렴의 날 시범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먼저 인사·회계·평가 분야 개선을 위해서는 공정·투명성을 재정비하고 인사 발표 이후 감사관에서 QR코드를 통해 모니터링을 하기로 했다.
공금횡령 및 유용 처분과 성적 조작에 대한 처분 기준을 경징계 이상에서 중징계 이상으로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중대 비위의 경우 용서 없이 엄정 처분한다는 게 교육청의 입장이다.
또 위험 요인 사전 차단을 위해 행정착오 가능성이 높은 업무추진비 집행 등 11개 업무에 대해 자가 진단(작년 5개)을 확대하고, 감사관은 시스템 월별 조치율과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교육청은 올해 4월 넷째 주를 '청렴 주간'으로 운영하고 같은달 22일(화)을 '청렴의 날'로 정해 교육감의 강력한 청렴 의지를 알릴 계획이다.
학교 업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청렴 교육을 확대하고 '따뜻한 청렴 한 끼'라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많은 교직원이 교육에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사, 회계, 평가 3가지 분야에 대한 집중 개선에 중점을 두고, 중대 비위 발생 시 엄정 처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부패 없는 청렴한 세종교육'을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pi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