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장, '쓰레기와 8시간 사투' 병원비 찾아준 미화원들 격려
최민호 "사회가 따뜻해진 것 같다" 감사 전해
-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이 10일 쓰레기 더미에서 현금을 되찾아 주인에게 돌려준 환경미화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격려했다. 최 시장은 이들에게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세종시에 따르면 최 시장은 이날 장군면의 한 식당으로 쓰레기 처리 업무를 담당하는 생활폐기물 종합처리시설 직원 20여 명을 금남면 한 식당으로 초청해 오찬을 했다. 최 시장은 이 자리에서 "여러분의 노력으로 사회가 따뜻해진 것 같다"고 감사를 표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미화원들은 24톤 컨테이너 상자 안에 압축된 쓰레기 더미를 뒤져 한 주민이 실수로 버린 현금을 찾았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8시간동안 사투를 벌인 끝에 2600만 원 중 1828만 원을 회수해 주인에게 돌려줬다.
이런 사실은 지난달 26일 시청 누리집 게시판에 A 씨가 '크린넷 너무나 고마운 분들께'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A씨는 이 글에서 "자포자기로 포기하고 있었는데, 크린넷 과장님한테 조치원 소각장에서 쓰레기를 풀고 직원분들과 찾아보겠다고 연락이 왔다"며 "그날따라 어찌나 바람이 불고 추웠던지 크린넷(환경미화원) 일곱 분과 소장님까지 동원하셔서 엄청난 양의 쓰레기 속에 꽁꽁 숨어있는 지폐를 하나씩 찾아주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너무나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에 눈물만 나왔고 돈으로 살 수 없는 무한한 감사함에 제 심장이 찡했다"며 "작은 사례도 받지 않으시고 저한테 오히려 다 못 찾아준 것에 너무 미안해 하셨다"고 고마워했다.
pi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