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보은~김천 철도 신설"…서명운동 9만 돌파 코앞

2월28일 기준 8만9336명…이달 10만명 목표 달성할 듯
국토부에 서명부 전달 예정…5개 지자체 공동결의 추진

3·1절 기념행사에서 최재형 보은군수와 주민들이 보은 경유 철도 노선 신설을 촉구하고 있다. (보은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내륙철도를 충북 보은군으로 유치하려는 서명운동 참여자가 9만 명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4일 보은군과 철도유치위원회에 따르면 군에선 작년 12월 말부터 철도 유치를 위한 10만 명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28일 기준 8만 9336명이 이 서명운동에 참여해 이달 중 목표치 10만 명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유치위는 이달 또는 다음 달 중 보은군 철도 유치 10만명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유치위는 향후 청주공항~보은~김천 노선 5개 광역·기초단체 공동결의문 선언과 국회 토론회 등을 진행해 보은 철도 유치의 필요성을 알려 나갈 계획이다.

유치위는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청주공항~보은~김천(96.1㎞)과 청주공항~보은~상주(85.3㎞)를 거쳐 포항 내륙철도로 이어지는 2개 노선을 포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청주공항~김천 노선은 수도권과 남부지방을 잇는 최단 직결 노선이고, 청주공항~상주 노선은 중부내륙선과 중앙선이 교차해 중부권 입체적 철도망 구축이 가능하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국토부는 오는 4월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 후 6월 중 이 계획을 고시 확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은군 철도유치위 관계자는 "국토 균형발전과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보은 통과 철도 노선 신설이 필요하다"며 "한마음 한뜻으로 서명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