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새내기 도약 휴가 도입 등 직원 인사제도 개선

1년 이상~5년차 이하 3일 특별휴가 사기진작 차원
최교진 교육감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 운영 노력"

25일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하는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 ⓒ News1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근무 경력이 낮은 MZ세대 공무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복무 여건 개선에 나선다. 또 본청 진입 장벽을 낮추고, 5급 실무형 기획 인재 선발을 위한 근무실적 평가 비율을 높이기로 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25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 인사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교육청은 지방공무원-학교 간 순환근무 확대 등 전보 기준을 개선한다. 당해 직급에서 승진한 뒤 6년이 지나면 본청 전입을 제한했던 규정이 폐지되고, 본청 최대 근무 기간도 6년에서 8년으로 는다.

또한 5급 사무관 선발 때 업무 경험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근무실적 평가가 반영된 승진 후보자 명부 순위를 비율을 40%에서 50%로 상향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개편안에는 젊은 공무원의 조직 만족도 향상을 위한 방안도 담겼다. 최근 낮은 급여에 높은 업무 강도, 경직된 조직문화 등으로 조직을 떠나는 저 연차 공무원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퇴사한 8급 이하 지방공무원은 2023년 8명, 지난해 6명 등 29명으로 집계됐다.

교육청은 젊은 세대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새내기 도약 휴가'를 시행하기로 했다. 재직기간 1년 이상 5년 미만의 저경력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3일의 특별휴가를 부여, 이들의 초기 업무 적응과 자기 계발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또 신규 공무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사 상담, 직무 중심 실무연수 확대, 전문기관 상담 등을 지원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개청 후 10년을 넘긴 시점에서 세종교육청도 변화한 환경과 현장에서 요구하는 의견들을 반영한 인사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전문성을 향상할 수 있는 인사 운영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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