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일하는 밥퍼-도시근로자' 연계 신규 사업장 개소

일하는 밥퍼 사업 일감 미스매칭 해소

일하는 밥퍼와 연계한 도시근로자 시범사업장(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도는 충북테크노파크에서 일하는 밥퍼와 연계한 도시근로자 사업 시범 사업장 운영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일하는 밥퍼 사업 추진 중 나타난 일감 미스매칭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충북형 도시근로자 지원사업과 결합한 것이다.

제공 일감은 일하는 밥퍼 사업장 어르신들이 수행하기 어려운 중난이도 이상의 반도체 소켓 부품 조립이다. 세밀한 손놀림과 일정 이상의 시력이 요구돼 청년과 여성 유휴인력에 적합하다.

기존의 도시근로자 사업은 기업이나 사회복지시설에 출근해 근로했다. 테크노파크 내 공공 작업장은 외부 작업장에서 유휴 인력과 직접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일감을 고정적으로 제공한다는 차이가 있다.

김영환 지사는 "시범사업 실시 후 청년과 여성 맞춤형 일자리 사업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시근로자 사업은 구인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과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유휴인력을 매칭해 인력난을 해소하는 사업이다. 하루 4~6시간 탄력 근무하며, 도는 하루 최대 4시간까지 인건비의 40%를 지원한다.

일하는 밥퍼 사업은 어르신들에게 농산물 전처리와 공산품 조립작업 등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온누리상품권 등을 지급하는 생산적 복지사업이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