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명예교수 "인생은 60세부터…도전 멈추지 마세요"
온새미로 C&B 아카데미 발기인대회서 초청 강연
"퇴직 후가 가장 바쁜 시기, 자신이 할 일 찾을 것"
- 이재규 기자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100세가 넘는 나이로도 강단에 서고 있는 연세대학교 김형석 명예교수가 인생을 되돌아보며 열강을 펼쳤다.
사단법인 온새미로 C&B 아카데미는 13일 오후 2시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 대강당에서 발기인대회를 열고 연세대학교 김 교수를 초청해 특강을 열었다.
김형석 교수는 1920년생으로 1947년 한국으로 넘어와 연세대에서 학생을 가르치고 '백 년을 살아보니' 등의 저서를 냈다. 정년퇴직 후에도 40년 넘게 강단에 서고 있다.
김 교수는 북한에서 대한민국으로 넘어온 계기와 대학에서 제자들을 가르친 일화 등을 소개한 뒤 정년퇴직을 하고 인생에서 가장 바쁜 시기를 보냈다고 했다.
그는 "누구든 60~65세가 되면 직장을 떠나 가정에 돌아오는 때"라며 "하지만 나는 나라다운 나라가 되기 위해선 끝없이 가르쳐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고 인생을 다시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를 떠나니 내가 해야 할 일이 더 많다고 느꼈고 80세까지 더 많은 일을 하게 됐다"며 "여러분들도 60세가 넘고 정년퇴직을 한 뒤에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깨닫는 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대한민국의 젊은 세대가 일찍 포기하는 점에 대해 우려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젊은 사람들이 교육에 대해 잘못 생각해 백 리 길을 가지 못하고 도전을 끝마치고 있다"며 "대학까지 나온 사람들은 취업이 안 되는 등 일찍이 포기하는데 좌절하지 말고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강연을 마치면서 "보통 사람의 인생은 학창 생활과 직장 생활 두 단계로 나뉘는데 나는 60~80세까지 세 단계로 살았다"며 "세 번째 단계에서 가장 많은 성취를 얻었고 그때의 나를 빼면 지금의 내가 없는 만큼 여러분도 노력해 달라"고 역설했다.
jaguar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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