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 의친왕기념사업회장, 세종교육청에 교육기자재 기증

2000만원 상당…어린왕자 주요 장면 그린 그림엽서

이준 의친왕기념사업회장(오른쪽)이 11일 세종교육청을 방문해 최교진 교육감에게 교육기자재 기증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의친왕기념사업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세종대왕의 직계 후손인 이준 의친왕기념사업회장이 2000만 원 상당의 교육기자재를 기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장은 전날 세종교육청을 방문해 최교진 교육감에게 어린이용 교육기자재를 전달한 뒤 세종대왕 어진 그리기 대회 개최를 논의했다.

교육기자재는 의친왕기념사업회 교육개발본부가 생텍쥐페리 소설 '어린 왕자'의 주요 장면을 20여 장의 그림엽서로 표현한 것이다. 어린이들이 색칠 놀이를 하며 소설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회장은 "세종시는 세종대왕 할아버지의 묘호를 딴 도시이고 고종황제의 둘째 황자, 의친왕이 황실 독립운동의 거점으로 삼은 곳"이라며 "세종시의 교육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교육감 "최근 의친왕가 황손들이 일본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해 조선의 마지막 왕자 이우의 위패를 반환해달라고 시위하는 것을 봤다"며 "교육청에 교육기자재를 기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준 황손은 조선 26대 임금이자 대한제국 초대 고종황제의 장증손으로 세종대왕의 21대 직계손이다. 현재 의친왕기념사업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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