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인력난 해소…'증평형 농촌일손 더하기' 본격 추진

인력 1일 8시간 고용하면 농가에 7만5000원 지급

증평군 농촌일손더하기 사업으로 벼베기를 지원하는 모습/뉴스1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은 '증평형 농촌일손 더하기'를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가의 인력난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한 전국 첫 선진 농촌인력 지원 모델이다. 지난해 시범운영 때 큰 호응을 얻어 올해 확대 시행한다.

증평형 농촌일손 더하기는 농협과 연계한 협력 사업으로 농가가 1일 8시간 인력을 고용하면 7만 5000원(비조합원은 5만 원)을 농가에 지급한다.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가 수월하게 인력을 확보하도록 돕는 것이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 시범사업에서 102개 농가에 1000명의 인력을 지원했다. 농가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군은 올해 상반기 1000명, 하반기에 10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군이 직접 단체상해보험을 가입하는 등 농업인 보호에도 만전을 기한다.

상반기 사업 신청은 오는 21일까지 거주지 읍·면사무소에 하면 된다.

이재영 군수는 "어려운 시기에 숙련된 일손 고용으로 농가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올해에도 군민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라고 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