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아동참여기구, 청소년 문화 육성 확대 등 정책 제안

군, 제안 정책 군정에 반영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 5기 아동참여기구가 다양한 정책 제안을 하고 그동안의 활동을 3일 마무리 했다.

군은 이날 군청 대회의실에서 증평군 아동참여위원회, 아동권리모니터링단 정책제안 및 해단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한 해 동안의 활동을 담은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수료증 수여, 정책 제안과 검토 결과 공유, 군수와의 대화 순으로 진행했다.

정책 제안은 아동과 청소년들이 직접 증평군 누리집, 예산서, SNS 등을 검토하며 지역사회에 필요한 변화를 고민한 끝에 마련한 것이다. 각 부서의 검토의견과 함께 공유했다.

주요 정책 제안은 △청소년 문화 육성 확대 △아동참여위원회 교육과 워크숍 확대 △안전한 인도 조성 △대각선 횡단보도 보행 시간 연장 △보강천 첨벙첨벙 물놀이장 불편사항 개선 △증평군 홍보매체 개선방안 등이다.

증평군 아동참여기구 해단식/뉴스1

이날 군수와의 대화의 시간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군정에 대한 궁금증을 이재영 군수에게 질문하며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하린 5기 아동참여위원장은 "증평군의 아동을 대표해 군정에 참여하며 우리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느꼈다"라고 했다.

이재영 군수는 "아동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진지하게 검토해 아동들의 제안이 실제 군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아동참여기구의 활동을 계속해서 지원해 아동친화도시 증평을 완성하겠다"라고 했다.

군은 2019년부터 아동참여기구를 운영하며 아동의 목소리가 군정에 반영할 수 있게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아동참여위원회는 매년 아동정책 발굴·제안과 아동권리 홍보 캠페인 등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아동권리모니터링단은 지역 놀이문화공간 모니터링과 아동권리 침해 사례에 관한 실태조사 등으로 아동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