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가방 팔아요'…중고거래 사이트서 2000만원 가로챈 20대

콘서트 티켓 판매 등 허위 게시글 올려 구매 유도…56명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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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허위 게시글을 올려 수천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A 씨(28)를 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11월 중고거래 인터넷 사이트에 가수 콘서트 티켓이나 명품가방 등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려 이를 보고 연락한 구매자 56명에게 2600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그는 인터넷 물품 사기 조직의 총책에게 판매 게시글 샘플과 사진, 가격, 송금받을 계좌번호 등을 받아 허위 게시글을 올리거나 구매 유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하나의 명의로 아이디를 바꿔가며 여러 물품 게시글을 올린 뒤 마치 다른 사람이 올린 것처럼 보이게 해 피해자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조직은 구매 대금 명목으로 구한 대포통장 8개를 이용해 각기 다른 계좌로 송금받았는데, 경찰은 통장을 빌려준 피의자들도 모두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 거래 시 경찰청의 '인터넷 사기 의심 전화·계좌번호 조회' 서비스를 활용해 피해 신고 이력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jaguar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