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향수 시네마 흑자 달성…"농촌 문화사랑방 정착"

작년 3억7000만원 수익…코로나 여파 경영난 극복

옥천 향수 시네마 전경 (옥천군 제공) /뉴스1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지역 2번째 작은 영화관인 옥천 '향수 시네마'가 흑자를 달성했다.

31일 옥천군에 따르면 지난해 향수 시네마가 누적 관람객 4만 명을 넘겨 3억 7000만 원의 수익을 냈다. 이 기간에 영화 174편을 3185회 상영했다.

2018년 9월 개관 이후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경영난을 겪었다. 군과 향수시네마 측은 운영시간 확대 등 자구 노력을 통해 흑자 달성을 이뤄냈다.

영동군에 이어 충북에서 두 번째로 옥천읍 문정리 일원에 문을 연 향수 시네마는 소형 상영관 2개(61석·34석)를 갖췄다.

국비 등 25억 원을 투입한 이 작은 영화관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농산어촌의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옥천군 관계자는 "저렴한 가격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향수 시네마가 문화 사랑방으로 정착했다"며 "안정적으로 운영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