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식 청주시의원 "시 출자·출연기관 출연금 통합 관리 필요"

청주시의회 김완식 의원.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출자·출연기관에 1년간 쓰고 남은 출연금이 있어도 이를 다음 해 예산에 반영하지 않고 오히려 증액해 줬다는 지적이 시의회로부터 제기됐다.

김완식 시의원은 20일 열린 제91회 정례회 4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출자·출연기관 출연금은 매년 이월금 상당액만큼 감액 편성·교부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시는 최근 3년간 순세계잉여금이 발생해도 전년 대비 증액한 출연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시가) 출연금 정산 법적 의무가 없다고 엄격한 통제와 관리를 하지 않아 산하기관의 방만 경영의 원인을 제공한다고밖에 볼 수 없다"며 "보조금 및 출연금, 대행 사업비 등 관리를 각 부서가 아닌 한 곳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통합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출연기관 정산 지침을 마련해 차기 연도 재정 지원 때 당해 연도 정상 결과를 반영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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