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자활근로사업단 '도담베베' 성공 모델로 주목

매출 2배 성장…유아 세탁 전문업체로 우뚝
참여 주민 모두 세탁기능사 자격증 취득 서비스 높여

세종남부지역자활센터가 운영 중인 도담베베 전경. (세종시 제공)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 직영 세종남부지역자활센터가 운영 중인 자활근로사업단 '도담베베'가 안정적인 매출 실적을 올리면서 성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도담베베는 2018년 12월 운동화, 이불, 유모차, 카시트 등을 세탁하는 '유카세탁'으로 처음 문을 열었다. 2022년 6월 '도담베베'로 이름을 바꿨다.

설립 6년째를 맞은 올해 꾸준한 매출 증가로 지역을 대표하는 유아 세탁 전문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 누적액은 57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700만 원)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이런 성장은 참여 주민 모두 세탁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해 전문성을 높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담베베의 매출금은 펀드 조성금과 자립성과금, 내일 키움 수익금, 자활기업 창업자금 등으로 적립·지급해 저소득층의 경제자립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남부지역자활센터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의 자립·자활을 위해 13개 자활근로 사업단을 운영 중이다. 현재 80여 명의 주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임성호 복지정책과장은 "다양한 자활근로사업단을 운영해 근로 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며 "사업다각화를 통해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