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제 6개월 만에 또 도로 통제"… 영동군 양산면 주민들 불편 호소

낙석 발생에 복구공사… "수확철 농작물 수송·통행 차질"

통행이 전면 통제된 충북 영동군 양산면 원당리 일대 지방도로. /뉴스1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군 양산면 원당리 일대에서 낙석이 발생해 인근 지방도로가 또다시 전면 통제되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9일 소방 당국과 이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6월 29일 이 일대 68호선 지방도로에서 낙석이 발생했다.

이 도로를 관리하는 충북도로관리사업소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도로 전면 통제에 들어간 상황이다.

도로는 현재 충북도에서 추진 중인 양산면 원당리~앙강면 마포삼거리까지 재해복구 공사가 완료되는 다음 달 5일까지 통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26일부터 부분 개통한 지 6개월 만에 또다시 도로 전면 통제에 들어간 것이다.

앞서 이 구간은 2020년 8월 용담댐 방류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곳으로서 도로를 개선하고 복구하는 재해복구를 공사하면서 통행을 전면 통제했었다. 2021년 2월 원당리 재해복구 공사 구간 사면에선 310여톤의 낙석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 공사는 내년 8월 5일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 도로관리사업소는 낙석 발생 구간에 낙석방지망으로 임시 조치한 후 재해복구사업이 준공되는 날 통행을 재개하기로 했다. 낙석 구간 보강공사 여부는 정밀 조사를 벌인 후 결정짓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은 이를 놓고 '재해복구 공사를 한다며 2년간 도로를 통제해 농작물 수송과 통행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또다시 아무런 대책 없이 불편을 겪게 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주민 최모 씨(63·양산면)는 "안전 조치이지만 수확철 농업인을 위한 배려는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라며 "도로 통제에 대한 사전 홍보조차 충분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충북도 관계자는 "해당 구간에 낙석이 발생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긴급 통제하게 됐다"며 "이른 시일 내에 전면 통행할 수 있도록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