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요 깔고 누워서 볼까'…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14~15일 심야관측회

쌍둥이자리 인근서 유성우 관측 예상

6일 충북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은 오는 14일과 15일 밤 별똥별을 보는 심야관측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연세대학교 탐사천문학실험실에서 촬영한 쌍둥이자리 유성우. (고구려천문과학관 제공)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이 오는 14일 밤 별똥별을 보는 심야관측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달 14일 밤부터 15일 밤까지 이틀간 쌍둥이자리 인근에서 올해 가장 많은 유성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관측회는 14일과 15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두 차례, 그리고 유성이 가장 많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15일 오전 2~5시 모두 세 차례 진행한다.

별박사 이태형 관장이 직접 별자리 설명과 함께 유성우의 원리를 설명한다. 망원경으로 목성을 포함해 성운, 성단, 은하 등도 관측할 수 있다.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1월의 사분의자리 유성우, 8월의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와 함께 3대 유성우로 불린다. 올해 국제유성기구(IMO International Meteor Organization)가 가장 많은 유성 개수를 예측한 유성우가 바로 쌍둥이자리 유성우다.

ZHR(Zenithal Hourly Rate)은 6.5등급 별까지 보이는 어두운 밤하늘과 유성우 복사점이 머리꼭대기(천정)에 있는 이상적인 조건에서 1시간 동안 관측할 수 있는 유성 수를 말한다. 쌍둥이자리 유성우 예상 ZHR은 150개다.

올해는 달이 초저녁에 지기 때문에 달빛 방해 없이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다. 극대 예상 시간이 우리나라 시간으로 새벽이라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가 이번 유성우를 관측하기 가장 좋은 지역이다.

이 관장은 "유성은 시선을 넓게 두고 관측하는 것이 좋다"며 "지정 무렵부터 새벽까지는 쌍둥이자리가 머리 위 근처에 높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담요를 깔고 누워서 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쌍둥이자리 유성우 모혜성궤도.(고구려천문과학관 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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