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거진천 케어팜'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 동상

유휴시설 활용 '농업+돌봄' 공동체 돌봄공간 조성
요양원 대신 텃밭 가꾸며 다양한 돌봄서비스 제공

충북 진천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10회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농촌 만들기 분야 동상을 받았다.(진천군 제공)/뉴스1

(진천=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진천군은 농림축산식품부의 '10회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에 출전해 농촌 만들기 분야 동상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대회에는 마을 만들기, 농촌 만들기, 우수활동가 등 3개 분야에서 전국 1716개팀이 참여했다. 진천군은 '생거진천 케어팜'이란 주제로 참가했다.

진천군은 농업기술센터 이전으로 유휴시설이 된 농업개발센터를 활용해 주민을 위한 농촌공동체 돌봄 공간인 '생거진천 케어팜'으로 조성했다.

케어팜(carefarm)은 치유(care)와 농장(farm)의 합성어로 노인과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다양한 형태의 농업활동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돌봄모델이다.

요양원을 비롯한 시설에서 이뤄지는 실내 돌봄이 아니라 케어팜에서 텃밭을 가꾸거나 동물과 산책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돌봄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진천군은 마땅한 쓸모 없이 방치된 유휴시설을 부서 간 협력으로 적극적으로 활용 시설하우스와 텃밭을 갖춘 케어팜으로 꾸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콘테스트에서 진천군은 이런 점과 케어팜의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 케어팜 조례 제정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진천군 관계자는 "많은 사람이 그동안 함께 협동하고 땀 흘린 노력이 맺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행복 농촌 만들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edam_081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