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공간서 온천욕' 충주 수안보 유원재 호텔 앤 스파 준공

객실별 정원과 노천탕 보유…충주시 온천수 공급

4일 충북 충주시는 온천 관광지 수안보에 '유원재 호텔 앤 스파'가 이달 중순 문을 연다고 밝혔다. 사진은 객실 노천탕.(유원재 홈페이지 캡처)2023.9.4/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는 온천 관광지 수안보에 '유원재 호텔 앤 스파'가 이달 중순 문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유원재 호텔은 2017년 9월 충주시와 ㈜티에스엠의 투자협약에 따라 준공했다. ㈜티에스엠 자회사 ㈜하루유는 호텔 건설과 경영을 맡고, 시는 온천수를 공급한다.

호텔은 수안보면 온천리 옛 터미널 용지에 지상 1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했다. 객실별 정원과 노천탕을 보유한 온천 전문호텔이다.

호텔명인 유원재(留園斎)는 '하루 동안 정원을 보며 머무는 집'이라는 의미다. 이용객에게 전문 셰프의 저녁 코스요리와 다음날 조식 한상차림을 제공한다.

이종호 ㈜티에스엠 회장은 "유원재는 이제껏 국내에 없었던 고품격 온천 전문 관광호텔"이라며 "전국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는 수안보 온천의 명성을 드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길형 시장은 "유원재 건립으로 수안보 온천관광 전반에 새로운 바람이 불 것"이라고 기대했다.

충주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중앙집중 방식으로 온천수를 관리하고 있다. 올해는 온천수 사용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수안보 온천은 온도가 53도에 이르는 자연용출수로 리튬, 나트륨, 불소, 마그네슘 등 인체에 좋은 각종 광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