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고 1∼2학년, 4박5일간 50㎞ 이상 국토순례 체험 행진

'하나됨을 위하여' 주제로 문화와 역사의 현장 직접 체험

충북 청주 청원고등학교(교장 손기향)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19일까지 4박 5일간 '국토순례 체험 행진'을 진행 중이다. 사진은 지난 15일 오전 출정식 모습.(충북교육청 제공)/ 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청주 청원고등학교(교장 손기향)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19일까지 4박 5일간 '국토순례 체험 행진'을 진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국토순례 체험 행진은 청원고등학교의 대표적인 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로 2007년 개교 후 해마다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국토순례 체험 행진은 '하나됨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우리 문화와 역사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국토의 소중함을 느끼고, 단체 활동을 통해 올바른 인성을 배울 수 있게 기획했다.

지난 15일 오전 출정식을 시작으로 1학년은 여주여강길 10코스∼미시령옛길∼강릉 해파랑길∼삼척 환선굴∼하이원 하늘길∼영월 청령포∼문경새재 구간을, 2학년은 새만금방조제∼목포 고하도∼고흥 바다모자이크길∼지리산 노고단∼속리산문장대 구간을 거치며 총 50㎞ 이상을 도보로 행진한다.

학년별로 교과와 범교과 주제를 테마로 삼아 4박 5일 프로그램을 구성해 내실 있는 체험학습이 될 수 있게 구성했다.

청원고등학교는 안전한 체험학습을 위해 참가 학생을 대상으로 사전 안전교육과 코로나19 예방 교육, 전문 응급 구조사 채용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 진행 중이다.

손기향 청원고등학교장은 "자신을 끊임없이 갈고 닦는 절차탁마(切磋琢磨)의 자세와 타인을 배려하고 품어주는 이 시대의 진정한 글로벌리더로 성장하는 데 국토순례 체험 행진이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