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정신 기억하겠습니다"…특전사, 영동서 민주지산 순직자 추모

천리행군 중 숨진 고 김광석 소령 등 6명 넋 기려

충북 영동에서 거행한 25주기 민주지산 순직자 추모식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육군특수전사령부는 30일 충북 영동에서 25주기 민주지산 순직자 추모식을 열었다.

추모식은 1998년 백두대간 천리행군 중 민주지산에서 순직한 흑룡부대(현 국제평화지원단) 고(故) 김광석 소령, 이수봉 상사, 한오환·이광암·전해경·오수남 중사 등 6위(位)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마련했다.

추모식은 추모사, 고인에 대한 헌화·분향, 조총과 묵념 순으로 진행했다.

고 이수봉 상사 동기 진경곤 원사는 추모사에서 "폭설과 강풍이 몰아치는 상황에서도 자신보다 동료를 더 보살피며 임무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한 전우들이었다"며 "이들의 투철한 군인정신과 희생정신은 가슴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식 사령관 주관으로 열린 이번 추도식에는 유가족과 특전사 장병, 충북남부보훈지청, 영동지역 특전동지회, 재향군인회 등 관계 기관단체장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고 김소령 등 6명의 특전대원은 1998년 4월1일 충북 영동군 민주지산(1249m) 정상 부근에서 천리행군을 하던 중 갑자기 몰아닥친 폭설과 기온 급강하로 현장에서 순직했다. 끝까지 부하들을 구조하다 순직한 중대장 김광석 소령에게는 보국훈장 광복장이 추서됐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