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음주 추태' 박지헌 충북도의원 대도민사과

"깊이 반성하고 자숙"…의정비는 반납 안해

박지헌 충북도의원이 28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자신의 기내 음주추태 의혹을 사과하고 있다.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항공기내 음주 추태 의혹을 받는 박지헌 충북도의원이 28일 공식 사과했다.

박 의원은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회견을 열고 "사려깊지 못한 언행으로 도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저의 행동이 도민 여러분의 기대와 신뢰에 미치지 못했다"며 "공인으로서 행동과 자세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자숙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거울삼아 책임 있는 행동으로 도민과 지역발전을 위해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의정비를 반납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반납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앞서 충북도의회는 박 의원에게 출석정지 30일 징계를 내렸다. 애초 제명안이 본회의로 넘겨졌으나 정족수 미달로 부결됐다.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직도 사임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박 의원에 당원권정지 1년과 대도민 공개사과 징계를 의결했다. 해당기간 재발하면 제명하기로 했다.

박 의원은 해외연수를 떠나는 기내에서 술에 취해 승무원을 여러 차례 불러 양복이 구겨지지 않도록 놔 달라고 요구하거나 항공기 속도를 묻는 등 횡설수설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김호경 의원과 체코 프라하의 한 호텔 금연객실에서 흡연을 했다가 변상금을 물어주기도 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