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교육위 행감, 성 비위·학교 제초제 사용·교권침해 등 도마위
- 이성기 기자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교육청 직원들의 잇따른 성 비위 사건과 각급 학교 제초제 무분별 사용이 충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도마위에 올랐다.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김현문)는 21일 충북교육청을 대상으로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이욱희 의원(청주9)은 교육청 소속 직원들의 계속된 성 비위 문제를 지적하며 "경직된 조직문화와 잘못된 성인식 개선을 위해 교육청 차원의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라고 촉구했다.
특히 "징계 강화 등 성 비위에 연루된 공직자들에 대한 교육청의 강한 처벌과 함께 성인지 감수성 향상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상용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학교운동장의 잡초를 제거하기 위해 제초제를 운동장에 살포한 것을 확인했다"라며 "이와 상반되는 정책으로 학교숲 조성, 초록학교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병주고 약주는 식'의 예산낭비이며 행정력 낭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친환경 학교운동장 조성과 학교 숲 초록학교 만들기 정책을 재검토해 달라"라고 주문했다.
이정범 부위원장(충주2)은 내부형 공모 교장제와 관련 여러 문제점을 지적하고 "제기된 여러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학교 변화를 이끄는 좋은 제도로 자리잡도록 노력해 달라"라고 주문했다.
박병천 의원(증평)은 학교 스마트기기 보급 사업과 관련해 "1000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부으면서 관리나 활용도 측면에서는 손을 놓고 있는 것 아니냐"라고 지적하고 "학생들이 몸소 체감할 수 있는 학습 활용을 위한 콘텐츠 개발은 물론 활용 매뉴얼과 교원, 학부모 연수 등을 강화할 방안을 마련하라"라고 촉구했다.
박용규 의원(옥천2)은 충북교육청의 직업계고 신입생 미달학교에 대한 소극적인 학과개편을 지적하고 "사회변화와 산업현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학과개편과 효율적인 운영은 직업계고 취업률 증진과 신입생 미달사태를 방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전면 시행하는 직업계고 고교학점제 체계와 연계한 체계적인 분석을 통해 학과개편을 추진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박재주 의원(청주6)은 "올해 1학기 도내 학생 운동선수 가운데 112명 정도가 최저학력 기준에 미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운동과 학업을 병행하는 도내 초·중·고교 학생 3500여명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외국 등 스포츠 선진국 사례를 우리 교육 현실에 접목해보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현문 위원장(청주14)은 날로 증가하고 있는 교권 침해 심각성을 강조하고 "교권보호 조례 제정을 통해 피해 교원에 대한 적극적인 심리 상담을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강화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22일까지 충북교육청 본청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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