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 최초 도입한 금융범죄예방관 전국 확대해야"
[국감현장]민주당 최기상 의원, 퇴직공무원 활용 치안정책 칭찬
김교태 충북청장 "인사혁신처 등에 확대 건의 고려"
- 강준식 기자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충북경찰이 전국 최초로 도입한 금융범죄예방관이 국정감사 현장에서 우수 치안정책으로 인정을 받았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기상 의원(서울 금천)은 14일 오후 충북경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충북경찰청은 금융범죄예방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라며 "퇴직 경찰관들이 금융기관 현장에서 보이스피싱 예방활동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인사혁신처의 예산으로 충북에서 6명의 금융범죄예방관이 활동하고 있다"라며 "이 제도를 전국으로 확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인데 경찰청 차원의 예산을 편성하거나 확대 계획이 있느냐"라고 김교태 충북청장에게 물었다.
김 청장은 "금융범죄예방관을 실제 운영해보니 18억원 정도의 예방 효과를 거두고 있다"라며 "이를 잘 분석해서 인사혁신처와 경찰청, 전국 시·도경찰청에 건의할 생각이 있다"라고 답했다.
충북경찰청은 인사혁신처의 '퇴직공무원 사회공헌사업'에 선정돼 2019년 5월부터 매년 금융범죄예방관 6명을 위촉해 운영하고 있다.
퇴직 경찰관으로 구성된 금융범죄예방관은 청주권 3개 경찰서(흥덕·청원·상당)와 충주경찰서, 제천경찰서, 옥천경찰서에 각각 1명씩 배치돼 활동한다.
이들은 2·3금융권을 순찰하며 은행 직원과 민원인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메신저피싱, 스미싱 등 다양한 수법과 대처법을 교육한다. 자립적 대처에 한계가 있는 취약지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범죄 상담 및 예방방법과 신종범죄에 대해 안내한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도내 전화금융사기 발생 건수와 피해액은 215건‧5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341건·96억원보다 크게 감소했다.
경찰은 금융범죄예방관 제도 운영, 관계기관 협업체계 등이 전화금융사기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jsk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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