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걸렸네'…번호판 없는 오토바이로 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
충북경찰청장, 범인 검거한 충주경찰에 표창
- 윤원진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을 검거한 경찰관에게 도 경찰청 표창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충주경찰에 따르면 이날 형사과에 근무하는 장수화 형사(50)가 충북경찰청장 표창을 받았다. 장 형사는 지난 20일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A씨(49)를 검거한 공로다.
최근 충주, 제천, 단양 등 충북 북부권과 경북 예천에서 캐피탈 회사를 가장한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렸다. 피해자들에게 전화로 '캐피탈 직원인데 저금리 대출을 해 주겠다'고 속여 돈을 빼갔다. 피해 금액만 7회에 걸쳐 1억5000여만원에 달한다.
장 형사는 충주 앙성면 능암온천 인근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와 돈을 인출해가는 용의자를 특정했다. 그런데 CCTV에 찍힌 해당 오토바이는 번호판이 없어 식별할 수 없었다.
경찰은 동일한 수법의 보이스피싱이 충주 인근에서 발생한 것을 두고 용의자가 충주에 머물 것으로 판단했다.
장 형사는 용의자가 탄 오토바이가 자주 다니는 길에서 잠복하며 불심검문으로 A씨를 잡았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수거책 여죄를 조사해 해당 보이스피싱 조직을 소탕할 방침이다.
김철문 충주경찰서장은 "정부 기관이라며 자금 이체, 저금리 대환대출이나 추가 대출, 저신용자에게 대출이 가능하다며 앱 설치와 개인정보 요구, 대출 빙자 선입금 요구는 100% 보이스피싱 사기"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장 형사는 "해야 할 일을 했는데 표창까지 받아 감사하다"며 "신뢰받는 경찰이 될 수 있게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표창은 충북경찰청 노규호 수사부장이 충주경찰서를 방문해 청장을 대신해 전달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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