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가 부채를 닮았다는 '미선나무'…괴산 칠성에 꽃 만개

27일 오후 충북 괴산군 칠성면에 미선나무 꽃이 만개했다.2022.3.27ⓒ 뉴스1
27일 오후 충북 괴산군 칠성면에 미선나무 꽃이 만개했다.2022.3.27ⓒ 뉴스1

(괴산=뉴스1) 김정수 기자 = 27일 오후 충북 괴산군 칠성면에 미선나무 꽃이 만개했다.

미선나무는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1종 1속' 희귀종이다. 잎보다 먼저 흰색이나 분홍색, 상아색 꽃을 피운 뒤 9월쯤 부채 모양의 열매를 맺는다.

열매 모양이 부채를 닮았다고 해 부채 선(扇)자를 써 미선(尾扇)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현재 괴산군 장연면 송덕·추점리와 칠성면 율지리 등 3곳의 미선나무 군락지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27일 오후 충북 괴산군 칠성면에 미선나무 꽃이 만개했다.2022.3.27ⓒ 뉴스1

미선나무마을 영농조합법인은 오는 30일 시작해 다음달 5일까지 미선나무 꽃 전시회를 연다.

2020년 이후 3년 연속 코로나19 장기화로 축제를 취소하고, 실외전시회로 대체한다.

이 기간 방역수칙을 준수해 미선분화·사진·수석전시, 시화전과 부대행사로 공연과 묘목·야생화 판매장을 운영한다.

j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