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글로컬 의과대학 전환' 충주병원 발전방안 숙제
올해 의과대학 첫 신입생 경쟁률 12.3대1 기록
시민단체 "병원 편법운영으로 의료 서비스 하락"
- 윤원진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가 의과대학 전환과 함께 충주병원 발전방안을 찾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글로컬캠퍼스에 따르면 2022학년과 2023학년도까지 의학전문대학원과 의과대학 신입생을 병행 선발한다. 2024학년도부터는 의과대학만으로 신입생 선발이 이뤄진다.
대학은 의전원에서 의과대학 체제로 전환하는 첫해인 2022학년도부터 의과대학 의예과 학생을 선발했다.
의예과 경쟁률은 40명 모집에 517명이 지원해 평균 12.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수시모집에서는 24명 모집에 411명이, 정시모집에서는 16명 모집에 106명이 지원했다.
건국대는 의전원 수업을 2020학년도부터 글로컬캠퍼스에서 진행하고 있다. 1·2학년은 이론 위주 수업으로 하고, 3·4학년은 건국대 충주병원과 서울병원에서 각각 실습하고 있다.
대학은 의전원과 의과대학 학생을 위해 글로컬캠퍼스에 전용 강의실과 실습실도 새로 조성했다. 글로컬캠퍼스 중원도서관에는 의학자료를 다양하게 갖춰 의학 도서 공간도 따로 마련했다.
글로컬캠퍼스는 의과대 전환으로 지역을 기반으로 산학협력 선도대학을 실현할 계획이다.
글로컬캠퍼스 관계자는 "건국대 의대는 국내 10위권이 목표"라면서 "충주병원 전략적 발전방안도 찾고 있다"고 했다.
건국대는 1985년 교육부로부터 당시 충주캠퍼스에 의대 설립을 허가받고 2005년까지 의과대학을 운영해 왔다.
의과대학은 허가 20년 뒤부터 의전원으로 전환할 수 있는데 건국대는 의전원으로 바꾼 뒤 2007년부터 서울에서 수업과 실습 대부분을 진행했다.
그러다가 2020년 4·15 총선을 앞둔 2019년 하반기부터 지역 정치계에서 '편법 운용' 문제를 제기했고, 교육부 감사로까지 이어졌다.
교육부는 '의전원 과정을 글로컬캠퍼스로 돌려보내는 게 맞다'는 취지의 감사 결과를 건국대에 전달했다.
이후 건국대는 의전원 수업과 실습을 글로컬캠퍼스에서 진행하고 의전원을 의과대학으로 변경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지역에서는 건국대 법인이 병원 편법 운영으로 충주병원 의료 서비스 수준이 하락했다며 투자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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