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대, 국내 최초 대중교통형 자율주행 셔틀 상용화

캠퍼스에서 학교 앞 상점가 1.5㎞ 구간 안전 주행
협력 자율주행 기반 실시간 수요대응 서비스 확대

21일 한국교통대학교는 국내 최초로 대중교통형 자율주행 셔틀 운행을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15인승 자율주행 셔틀 모습.2021.12.21/ⓒ 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한국교통대학교가 국내 최초로 대중교통형 자율주행 셔틀 운행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교통대는 이날 충주캠퍼스에 대중교통형 자율주행 셔틀 운행을 위한 코넛(KoNUT) 모빌리티센터를 개소했다.

코넛 모빌리티센터는 자율주행 셔틀의 원격관제, 대중교통 상태 모니터링, 데이터 수집·분배 등의 역할을 한다.

교통대 자율주행 셔틀은 캠퍼스 안은 물론, 학교 앞 상점가까지 운행하는 국내 최초 사례이다.

수요응답형 상황인지 기술에 인공지능(AI) 기반 카메라를 활용해 사각지대를 줄여 일반 도로에서도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는 게 기술의 핵심이다.

실제 이날 시승 행사에서도 자율주행 셔틀은 운전자 없이 캠퍼스에서 학교 앞 상점가까지 1.5㎞ 구간을 안전하게 주행했다.

교통대는 2017년부터 캠퍼스 안에서 자율주행 셔틀을 운행해 2만 시간 무사고 운영이란 대기록을 세웠다.

교통대 자율주행 셔틀 내부에는 AI 카메라가 보내주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셔틀 밖 도로 상황을 그래픽으로 볼 수 있는 시스템도 탑재했다.2021.12.21/ⓒ 뉴스1

올해는 스마트캠퍼스 챌린지 사업을 진행해 협력 자율주행 기반 실시간 수요대응 모빌리티 서비스를 캠퍼스 타운까지 확대했다.

학생이 앱이나 웹으로 자율주행 셔틀의 위치를 확인해 현재 위치로 부를 수 있는 기술도 포함했다.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구역이 아닌 곳은 전기자전거로 캠퍼스 강의동과 기숙사, 캠퍼스 상점가 등을 거미줄처럼 연결한다.

교통대는 15인승 소형전기버스 제작도 완전 국산화에 성공해 모빌리티 소재·부품 개발에도 선두주자가 됐다.

정류장과 노선이 없는 사용자 수요에 따른 수요 응답형 대중교통 시스템에는 자율주행 관제사 육성이 필수이다.

교통대는 코넛 모빌리티센터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모빌리티 연구개발과 함께 항공·철도·육상 분야 자율주행 관제 실습 과정도 운영한다.

박준훈 교통대 총장은 "중부내륙선철도가 개통하면 충주역과 충주캠퍼스를 오가는 자율주행셔틀 운영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충주시, 국토부, 기업체 등과 연계해 교통대만의 자율협력주행 인프라 관련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번 자율주행 셔틀 일반도로 실증운행은 의미가 크다"며 "보다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게 교통대와 노력하겠다"고 했다.

자율주행 셔틀 다목적 모빌리티 서비스 실증 사업에는 교통대와 충주시, 현대건설㈜, ㈜제이인더스트리, ㈜나인투원, ㈜에코브가 참여하고 있다.

교통대 자율주행 셔틀 학교 앞 상점가 정거장에는 전기자전거도 배치해 학생들이 어디서든 쉽게 이동할 수 있게 했다.2021.12.21/ ⓒ 뉴스1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