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과 생태 공존'…영동군 레인보우힐링관광지 '토끼박쥐' 보전

환경영향조사 때 인공토굴서 토끼박쥐 관찰
전문가 현장조사 실시…보전방안 수립

충북 영동의 레인보우힐링관광지 내 인공토굴 앞에 설치된 토끼박쥐 안내판. ⓒ 뉴스1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군이 레인보우힐링관광지 내 인공토굴에서 발견된 토끼박쥐 보전에 나섰다.

26일 영동군에 따르면 영동읍 매천리 일대 53만㎡ 터에 지역 부존자원인 과일, 와인, 일라이트(운모)를 관광과 연계한 충청권 최대의 힐링테마 관광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민선 6기 때부터 추진해 온 이 사업은 2675억원을 들여 선(先) 공공부문 개발, 후(後) 민간투자로 추진 중이다. 연말이면 예정대로 공공부문 개발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올해 3분기 사후환경영향조사 때 한 인공토굴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종으로 지정된 '토끼박쥐'가 관찰됐다. 군은 이에 따라 이달 초 토끼박쥐의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내놓았다.

토끼박쥐의 안전한 서식환경 조성을 위해 보호원을 배치, 예찰하고 있다. 토끼박쥐 보호를 위한 안내판도 10곳도 설치했다.

박쥐 분야 전문가들이 지난 17~18일 이틀간 레인보우 힐링관광지내 인공토굴에 대한 현장 조사도 실시했다. 군은 현장 조사 결과에 따라 멸종위기 종 토끼박쥐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할 방침이다.

내달 초 공사 중 발생하는 소음·진동에 따른 영향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소음측정도 실시한다.

군 관계자는 "관광과 생태가 공존하는 레인보우 힐링관광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2종으로 지정된 토끼박쥐. ⓒ 뉴스1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