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역도 생기는데' 수안보온천 휴양·의료관광 중심지로 뜬다
충주시, 웰니스관광 수요 대응 특수목적관광 집중 전략
중부권통합의학센터와 온천·숙박·관광 인프라 연계
- 윤원진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가 수안보온천을 휴양·의료관광 중심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최근 수안보온천관광특구 진흥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관련 계획을 검토했다고 3일 밝혔다.
수안보는 70~80년대 전국 최고의 온천 관광지였는데, 현재(2019년 기준)는 온천이용 순위가 전국에서 6번째 정도이다.
그런데 온천 이용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올해 말 중부내륙선철도 개통도 앞두고 있어 반전이 기대된다.
수안보는 관광사업체가 대부분 숙박시설과 음식점이다.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주말을 제외한 주중 이용객이 거의 없는 상태다.
그동안 수안보온천은 다양하고 특화한 즐길거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번 용역에서 전문가들은 미래 발전 가능성이 높은 웰니스관광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특수목적관광에 집중했다.
중부권통합의료센터 이용자와 수안보 내 숙박 인프라 등을 연계해 의료와 재활, 치유 등을 제공하는 상품 개발이 첫 번째로 꼽혔다.
필수 건강진단에 이어 온천욕이 포함된 맞춤형 치유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꿩 요리 등 보양식을 먹고 수안보 숙박하는 방식이다.
시도 치유형 마이스(MICE) 상품을 개발해 수안보의 새로운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스마트 관광서비스 플랫폼 구축 △브런치&도시락 푸드존 개발 △전지훈련 관광상품 개발 △하늘재·수주팔봉 연계 스토리 투어 코스 개발 등의 제안도 눈에 띈다.
시 관계자는 "주민이 지지하고 동참하는 경쟁력 있는 사업 발굴이 중요하다"며 "실행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수안보온천관광특구는 관광진흥법 71조에 따라 5년마다 기존 계획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새로운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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