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는 휴식과 낭만이 있는 충주로 떠나볼까
국토 중심 위치·사통팔달 교통망으로 당일치기 장점
충주호 감상하고, 민물매운탕 먹고, 수안보 온천하고
- 윤원진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전국 어디서나 하루면 다녀올 수 있는 충북 충주가 가족 나들이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17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충주는 국토의 중심부에 있고, 충주호와 남한강, 온천까지 갖춘 대표적 휴양 관광지이다.
중부내륙고속도로와 동서고속도로가 관통해 전국 어디서나 차량으로 쉽게 찾을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충주호는 충주댐으로 인해 만들어진 인공 호수로 경치를 즐기기에 그만이다. 유람선을 타거나 충주호반 길을 걸으며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나의문화유산답사기 저자 유홍준 교수는 충주호에서 제천 청풍, 단양 장회나루까지 이어지는 국도는 스위스 루체른 호수보다 환상적이라며 드라이브 코스로 추천하기도 했다.
남한강 뱃길이던 엄정면 목계나루에 가면 억새와 어우러진 남한강을 감상한 뒤 참매자조림과 새뱅이탕을 맛볼 수 있다.
참매자는 강에 사는 민물고기로 시래기와 자작하게 조린 맛이 일품이고, 새뱅이탕은 민물새우의 시원하고 개운한 맛이 좋다.
충주호 종댕이길과 탄금호 무지개길, 앙성면 비내섬도 가족과 함께 걸으며 추억을 쌓기에 안성맞춤이다.
종대이길은 호수에서 파도를 감상할 수 있고, 유명 드라마 '빈센조' 촬영 장소인 무지개길은 사진찍기 포인트이다.
비내섬은 가을이면 억새가 장관이라 가을 풍광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산책로가 있다. 2개의 평지 구간으로 가족과 함께 걷기 좋다.
목벌동 활옥동굴은 1992년 일제 강점기 때 개발한 국내 유일의 활석 광산인데, 갱도 길이가 무려 57㎞에 이른다.
최근 관광지로 개발된 활옥동굴에서는 캬약 타기, 활석 채굴, 야광 벽화, 고추냉이 농장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옛날부터 왕의 온천으로 불린 수안보 온천은 지하 250m에서 나오는 자연 용출수에 피곤한 몸을 담글 수 있다.
수안보 온천수는 칼슘, 나트륨, 마그네슘 등 인체에 이로운 각종 광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에도 좋다.
수안보는 키즈 풀빌라, 노천탕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탕도 갖추고 있다.
지역 관광업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친척 만남이 어려운 올해는 가족끼리 휴식과 낭만이 있는 충주로 떠나보는 걸 추천한다"고 말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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