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내려온다…음성군 방역에 '고삐'

강원 고성·인제서 ASF 발생
충북 북부 확산 가능성 대비

18일 충북 음성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강원 남서부 지역으로 확산하자 지역 양돈농가 등을 중심으로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음성축산물공판장 소독 모습.(음성군 제공)2021.8.18/ⓒ 뉴스1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군이 강원 고성과 인제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자 방역에 고삐를 죄고 있다.

18일 군에 따르면 지난 7일과 16일 강원 고성과 인제에서 ASF가 발생했다. 지난 5월 강원 영월에서 ASF가 발생한지 3개월 만이다.

야생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역이 강원 평창, 홍천 등 강원 남·서부지역으로 확산하고 있어 충북 북부까지 확산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군은 공동방제단 3개 팀과 군 방역 차량을 운용해 양돈농장 주변을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있다.

지역 양돈농장 38곳을 대상으로 전화 예찰과 문자 등을 활용해 방역수칙도 알리고 있다.

방역실, 차량 세척·소독시설, 대인소독시설·방비 등 방역시설 설치 지원에 추가 예산도 세우기로 했다.

상반기부터 현재까지 소독약품 1760㎏, 생석회 2880봉지, 멧돼지 기피제 723봉지를 지역 양돈농장에 공급한 상태다.

군 관계자는 "ASF의 철저한 차단을 위해 양돈 농가와 축산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화 갈아신기, 모돈사 관리, 복합영농 자제, 축산기자재 반입금지 등을 준수해 달라"고 했다.

음성에서는 10만6000여 마리의 돼지를 기르고 있으며, 아직 충북에서는 ASF가 발생하지 않았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1종 가축전염병으로 감염된 돼지는 매몰 처리해야 한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