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희 "지방의회 발전 인사·조직·예산 독립이 핵심"
[인터뷰] 지방의회 부활 30주년…"주민자치 정착에 앞장"
"진정한 자치분권 실현 노력"…8일 30주년 기념식도 진행
- 엄기찬 기자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지난 30년 대한민국은 수많은 변화와 발전을 이뤄냈고, 이제 자치분권 실현이라는 시대적 독립성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주민자치 정착을 위해 앞장서겠다."
11대 후반기 충북도의회를 이끄는 박문희 의장은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지방의회가 부활한 지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장은 "1952년 초대 충북도의회가 개원했으나 1961년 군사정권이 지방의회를 강제 해산하며 중단됐고, 1991년 지방선거로 지방의회가 부활했다"며 지난 역사를 되짚었다.
박 의장은 부활 30주년인 지방의회가 진정한 발전을 이루려면 인사·조직·예산 관련 권한의 독립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봤다.
박 의장은 "지방의회 발전은 의회의 완전한 독립적 운영에 기반한 인사권 독립과 조직관리 권한, 자체 예산 편성권 부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 1월부터 시행하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인사권 독립, 정책지원 전문인력 확충 등 관계법령의 제·개정 등의 후속 조치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의회의 효율적인 조직관리와 탄력적인 예산 편성 등 집행부와 분리된 실질적인 자치분권을 이루기 위해 다른 시도와 공조해 신속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박 의장의 진두지휘 아래 올해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따른 새로운 의회상을 정립하는 해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후속 조치 마련을 위해 TF팀과 실무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준비에 집중하는 한편 다른 시도 등과 공조해 진정한 자치분권 실현에 힘쓰고 있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따른 의회 인사권 독립, 자치분권 확대 등 변화하는 의정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의회사무처 기능도 강화했다.
정책지원전문인력 4명, 촬영팀 1명을 증원했고 교육자치입법정책과 상임위원회 의정지원에도 2명을 보강해 의정활동을 지원한다.
박 의장은 반환점을 돈 11대 후반기 도의회의 지난 1년의 성과와 내년 지방선거 전까지 남은 기간 추진할 과제와 역할 등도 언급했다.
그는 두드러진 성과로 지역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도민 행복을 위해 발로 뛰며 행동하는 의정활동을 꼽았다.
집중호우 피해 현장을 비롯해 곳곳을 누비며 때론 도민의 대변인으로 정부와 집행부에 강한 목소리를 냈고, 때론 갈등의 중재로 타협을 끌어내기도 했다.
박 의장은 "후반기 도의회는 소통과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에 무엇보다 신경을 썼고, 감염병 위기 속 도민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 목표로 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도민에게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고 제도를 개선하겠다"며 "생활 밀접 조례 제·개정으로 도민 복지도 끌어올릴 계획"고 전했다.
박 의장을 비롯한 도의회는 8일 오전 11시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지방의회 30주년 기념식'을 열어 지난 역사와 30주년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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