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정이품송 아들나무 '효자노릇'…3억여원 수익 기대
1차 완판에 이어 2차 분양 개인 완판 기록
- 장인수 기자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천연기념물 103호 정이품송(正二品松)의 아들나무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정이품송 아들나무가 충북 보은군 살림살이에 보탬을 주고 있어서다.
보은군은 17일까지 2014년생 정이품송 자목 분양 신청을 받았다. 그루당 분양가는 110만원이다.
자목 분양 신청서를 낸 개인은 158명이 228그루를 신청했다. 공공기관은 12곳에서 30그루를 신청했다. 나머지 70그루는 재분양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100그루(기관별 5주 이내)와 민간 100그루(개인별 2주 이내)로 22일 추첨을 통해 분양자를 선정한다. 자목은 유전자 검사를 거쳐 10월쯤 공급할 예정이다.
군은 앞서 지난해 12월 정이품송 자목 100그루(공공 50, 민간 50)를 분양해 완판했다. 그루당 분양가는 100만원이었다.
기관은 18곳, 기업체와 개인은 전국에서 134명이 분양 신청서를 냈다.
정이품송 아들나무가 1차 분양에서 1억여원과 2차 분양에서 2억여원 등 3억여 원을 벌어들이는 셈이다.
군은 분양 수익금을 정이품송 자목 육성과 관리, 숲 가꾸기사업에 사용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보은군은 장안면 오창·개안리 양묘장 2곳에서 정이품송 자목 1만여그루를 기르고 있다. 이곳에는 정부인 소나무(천연기념물 352호) 후계목 1만1000여 그루도 자라고 있다.
군 관계자는 "유전자원을 보전하고 소나무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정이품송 자목을 분양했다"며 "한 해 정이품송 자목 분양 물량은 200그루로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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