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속 명절' 충북 정치권 민심 챙기기도 비대면으로

대면 접촉 최소화…의정보고서나 온라인 활동

설 명절을 앞두고 4일 오전 대전 대덕구 덕암동 도로변에 고향 방문 자제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1.2.4/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정치권의 명절 인사 풍속도를 바꿔놓았다.

전통시장 방문과 위문 등 대면 접촉을 최소화 하고 유튜브를 활용한 의정보고서를 보내는 등 비대면 온라인 수단을 활용하는 의원이 늘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의원(청주 서원)은 설 연휴 전통시장과 복지시설 방문 등 대면 접촉을 해야하는 공식 일정을 최소화했다.

연휴 시작 전 도당 차원의 사랑의 쌀 전달 행사를 진행했고, 전통시장을 찾아 민심을 청취했다. 연휴기간 이 외의 공식 일정은 계획하지 않았다.

접촉을 최소화 하는 대신 지역구 각 가구에 그동안의 의정 활동을 정리한 의정보고서를 우편으로 보냈다.

충북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만큼 올해 재선거와 내년 대선‧지방선거 준비, 지역 주요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고민을 이어갈 예정이다.

같은 당 변재일 의원(청주 청원)은 유튜브를 활용한 의정보고서를 제작해 당원들에게 배부했다.

전날 전통시장과 오창테크노폴리스 공사 현장을 찾아 지역민의 코로나19 피해 상황과 의견을 듣기도 했다.

도종환 의원(청주 흥덕) 역시 전날 전통시장을 찾아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일정 외에는 공식 외부 일정은 잡지 않았다.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정정순 의원(청주 상당)은 의원실 차원의 별다른 활동 없이 재판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임호선 의원(증평진천음성)은 전통장을 돌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과 소통한다.

불필요한 접촉으로 구설에 오르지 않기 위해 최소한의 접촉도 계획하지 않은 의원들도 있었다.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충주)은 매년 방문하던 소방서나 경찰서 등 위로방문 없이 집에 머물며 정책 구상을 계획하고 있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지인들과 덕담을 나누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같은 당 엄태영 의원(제천단양) 역시 명절 전후로 특별한 외부 일정을 잡지 않았다. 이해충돌 논란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박덕흠 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 역시 공식 일정 없이 명절을 보낼 계획이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