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한범덕 청주시장 "합의 통한 현안 해결 자신"
"장기미집행 도시계획 거버넌스 등 청주형 협치 모델 안착"
"대화하며 올바른 길 찾을 것…내년 균형과 공존 가치 실현"
- 남궁형진 기자
(청주=뉴스1) 남궁형진 기자 = 2019년 충북 청주시는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다.
폐기물 소각장 신증설과 도시공원 일몰제 등 주요 현안이 발생하고 이에 대한 이견이 생기면서 곳곳에서 갈등 표출과 소모적인 논쟁이 이어졌다.
하지만 한범덕 시장은 이를 시각 차이로 보고 숙의와 협의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특히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난개발 대책 거버넌스 등 협치로 현안 해결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흔들림 없는 시정 운영을 다짐했다.
다음은 한 시장과 일문일답.
- 2019년 소회와 성과는
▶2019년은 시정 운영 방향의 구체적 지향점을 드러낸 한 해로 '함께 웃는 청주'에 맞게 시민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는 점에서 후회하지 않는다. 시민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도 있지만 흔들림 없이 남은 임기를 성실히 수행한다면 시민 성원을 얻을 것이라는 희망을 봤다.
시민단체와 시, 시의회, 전문가들이 참여해 합의를 끌어낸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난개발 대책 거버넌스를 통해 청주형 협치 모델을 안착시켰고 청주테크노폴리스 3차 지구확장 자금 확보를 통한 100년 먹거리 창출 기반 조성, 문화 기반 재생 사례인 문화제조창C 준공, 범죄예방 환경설계 단계별 사업 이행 등의 성과를 거둬 통합 이후 최다 대통령상 수상을 기록했다.
- 도시공원 문제와 소각장 신증설 등 현안에 대한 갈등이 많았고 내년에도 이런 문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현안에 대한 대처 점수를 준다면. 또 앞으로 대응계획은
▶현안에 대해 거버넌스 운영과 대토론회 등 시민 소통에 노력했다. 현안 대처 점수는 여기에 참여하고 바라본 시민들께서 매겨주시라 생각한다. 현안에 대해서는 소통하며 시민 중심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도시공원 일몰제는 최소개발, 최대보존 원칙을 지키고 소각장 신‧증설은 적극적으로 제한하겠다. 환경이 우선 가치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 현안에 대해 일부에선 시장의 불통을 지적한 반면 시민단체 등의 과도한 발목잡기 아니냐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이에 대한 생각은
▶ 숙의와 합의의 민주주의는 표면적 갈등과 시간이라는 비용을 수반하고 그 지난한 과정이 불통으로 비칠 수 있다. 하지만 지난 1년간 중요 현안에 대해 대화 없이 독단적으로 정책 결정을 한 적은 없다고 단언한다.
오히려 대화의 시간이 이어지면서 시정을 성숙하게 하고 어떤 현안도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앞으로도 숙의 없는 결과보다 과정에 더 투자할 것이다. 이것이 발목잡기로 보일지라도 모든 주장에는 이유가 있다고 보고 잘 듣고 이해해 시민을 위해 올바른 길을 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내년 주요 역점 사업과 시정 방향은
▶ 내년 시정 방향은 균형과 공존의 가치 실현을 목표로 공간의 질을 높이고 포용과 공평의 원칙 아래 공동체 가치를 살리는 한편 혁신과 지속 가능성을 기치로 미래를 준비하는 것으로 잡았다.
이를 토대로 대중교통 활성화와 신재생 에너지 보급,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공공기관 차량 2부제 등을 실시해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이겠다. 또 1회용품 줄이기, 재활용품 분류 배출 및 수집 개선 등 시민실천 운동을 강화해 품격 높은 환경을 만들겠다.
평등보다 공평에 무게를 두고 소외계층의 출발선을 조정하는 일에 힘쓰고 특히 노동자가 살맛 나는 정책 발굴에 노력하겠다. 숙원사업인 통합시청사도 제대로 설계해 시민 가치를 높이겠다.
- 시민께 하고 싶은 말은
▶ 저와 4000여 공직자가 지향하는 시정 목표가 시민들께서 바라고 그리는 방향과 같기를 바란다. 우리가 꿈꾸는 도시는 과거부터 내려오는 기억의 총합이면서 도로보다 거리가, 직선보다 곡선이, 속도보다 안전이 보장받고 자연과 공존하며 균형 있게 발전하는 곳으로 이를 이루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이를 위해 시민의 협조와 관심이 절대적이다.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지 관심을 갖고 비판하는 감시자 역할과 깨어있는 실천가의 역할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내년 온라인 시민 의견 수렴 플랫폼인 청주시선과 대대적인 쓰레기 시민실천 운동을 계획 중인데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
ngh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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