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 "일하고 연구하는 의회 확립"
올해 인사청문회 도입·공무국외출장 개선 '초심 찾기' 노력
새해 입법정책담당관실 신설 등 의정기능 업그레이드 목표
- 송근섭 기자
(청주=뉴스1) 송근섭 기자 = 2019년 충북도의회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감시 강화와 내부 혁신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많은 공을 들였다.
그 결과 출자출연기관장 인사청문회 도입, 의회사무처 조직개편 추진, 공무국외출장 개선 등에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도의회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20년 또 한 단계의 업그레이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집행부는 물론 충북도민과 한 마음으로 힘을 모아 충북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끌겠다는 당찬 포부를 내비치고 있다.
충북도의회 안팎의 체질 개선을 이끌고 있는 장선배 의장을 만나 이제까지의 성과와 새해 구상을 들어 봤다.
- 11대 의회에서 사상 첫 인사청문회를 실시해 의회의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인사청문회 성과와 소회는
▶ 올해 충북도의회 의정 사상 처음으로 인사검증을 위한 인사청문회를 도입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도민의 대표기관인 도의회가 충북도 산하기관장 인사의 공정성·책임성을 강화시킴으로써 도의회 본연의 역할인 집행부 견제·감시 기능을 강화한 것이 그 무엇보다 큰 성과다. 다만 인사청문회는 법적·제도적 근거 없이 충북도와 협약에 의해 추진하는 상황으로 자료제출 요구 등 제도적인 한계가 있다. 또 인사청문 위원의 면책특권이 없기 때문에 대상자의 도덕성 검증도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인사청문회의 법제화를 위해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와 지속적으로 논의 중이고, 국회와 정부를 대상으로도 인사청문회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노력 중이다. 충북 자체적으로는 인사청문회의 실효성 강화 방안을 찾고, 청문대상 기관 수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생각이다. 앞으로 인사청문회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인사권 남용을 막고, 인사의 투명성·책임성 제고와 우수한 인재를 영입할 수 있는 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
-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각종 특별위원회 구성도 눈에 띄었다. 특위 운영에 대한 계획은
▶ 지방의회는 상임위원회 중심으로 운영되는데, 특별한 현안에 대해서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11대 의회에서도 '충북선 철도 고속화 지원 및 KTX오송역 활성화',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지원', '미세먼지 대책' 등 핵심현안에 대한 효율적 지원과 대응을 위해 3개 특별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특위가 도민 행복과 충북 발전을 위해 계획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대안을 찾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충북도의 조직개편과 함께 의회사무처 조직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신설되는 입법정책담당관실의 운영 계획은
▶ 11대 의회 들어서 취약한 도의회의 입법·정책 능력을 강화시키는 방안 마련을 정책과제로 설정했고, 연구용역도 추진했다. 의회사무처 입법정책담당관실은 전국 대부분 의회가 갖추고 있는 조직으로, 충북도의회도 시급히 구성해야 할 필요성이 높다. 행정이 다원화·전문화되고 주민 요구가 다양해짐에 따라 의원들의 전문성과 입법·정책연구 지원을 위한 전문인력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입법정책담당관실은 현재 추진 중인 지방분권, 지방자치법 개정 추진 등 새로운 의정환경 변화에 걸맞는 역할을 부여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앞으로 운영될 입법정책담당관실은 3개팀 12명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조사·분석활동을 통해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입법·정책 지원을 전담하는 부서가 될 것이다. 앞으로 의회사무처 의정활동 지원 기능과 의원의 입법·정책 지원이 더욱 강화되면서 의원의 폭넓은 의정활동 수행이 가능해질 것이다. 도민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조례 제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 11대 의회 출범 후 공무국외출장 개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올해 실시된 공무국외출장에 대한 평가는
▶ 11대 의회 개원 후 우선과제로 해외연수 개선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하고 거기서 나온 의견을 종합해 개선방안을 마련했고, 그 결과를 규칙에 반영해 제도화 했다. 올해는 3개 상임위원회가 공무국외출장을 다녀왔다. 해당 상임위는 출장 전에 꼼꼼하게 테마 연수계획을 세우고, 사전에 각 지역의 연관시설을 방문하고 전문가 토론 등을 통해 철저하게 준비했다.
최근 결과보고회를 개최해 연수 성과를 관련 기관과 공유하고, 선진 사례들을 의정에 반영하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도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제안 등 공무국외출장 내실화를 통해 도민의 불신을 해소하고, 바람직한 의정활동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
- 2020년도 도의회 주요 의정 운영방향은 무엇인지
▶ 올해 추진해 온 성과를 바탕으로 도민 행복과 충북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내년도 주요 의정 운영방향으로는 먼저 도정발전을 견인하는 의정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집행부에 대한 감시·견제 강화는 물론 현안해결을 위한 뒷받침 역할에 충실할 것이다.
두 번째는 일하고 연구하는 입법·정책 의회의 확립이다. 신설된 입법정책담당관 운영의 내실화와 지역현안에 대한 학술연구용역, 정책토론회, 연구모임 등을 활성화 하겠다. 또 내실있는 국제교류와 공무국외출장을 통해 바람직한 의정활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도민과 소통·공감을 통한 민생 중심의 열린 의정 실현과 지방분권을 통한 지방자치 실현도 적극 추진하겠다.
- 신년화두를 '동심동덕(同心同德)'으로 정했는데 어떤 의미인지
▶ 도의회는 신년화두를 "충북도민 모두의 목표를 위해 다 같이 힘쓰고 노력해 나아가자"는 뜻에서 동심동덕(同心同德)으로 정했다. 도민 행복과 충북 발전을 위해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다 같이 노력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어려운 일에 처할수록 이기심을 버리고 모든 사람이 같은 마음으로 노력하면 어떤 어려운 일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우리 충북도의회는 새해에도 도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도민 행복과 충북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도의회가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고견도 중요하다.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songks85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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