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결산] 충주시 '신산업도시' 도약…물값 갈등 여전

충주시청 전경 /ⓒ 뉴스1
충주시청 전경 /ⓒ 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는 2019년을 중부내륙권 신산업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현대모비스가 충주공장에 2022년까지 누적 1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3000명을 신규로 고용한다는 투자계획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이를 기반으로 시는 수소차 관련 기업들의 체계적 육성을 위한 수소자동차 클러스터 확장에 나섰다.

전기자동차 원스톱 지원센터 구축사업 선정, 이동식 수소충전소 성능평가 및 안전관리 기술개발 공모사업 선정 등의 성과를 거뒀다.

지난 5월에는 현대엘리베이터 본사와 공장을 충주로 유치하며 올해 하반기에는 협력업체가 줄지어 충주에 자리잡기도 했다.

여기에 충주역 신축을 위한 설계비가 확보되며 철도교통 시대에 주인공으로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이 과정에서 시민 서명운동이 큰 힘이 됐다.

그러나 충주시가 충북화 고속화에 발맞춰 추진한 동충주역 유치는 극심한 논란 끝에 중부내륙선 복선화, 충주 원주 간 철도 건설 등에 중점을 두는 사업으로 가닥이 잡혔다.

충주시민사회단체가 수자원공사 본사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고 있다. /ⓒ 뉴스1

'충주댐 물값' 갈등도 1년 내내 지역사회 문제가 됐다.

충주댐 정수구입비를 전액 삭감한 충주시의회가 수자원공사 압박에 나섰으나 입장차만 다시 확인했다.

시의회는 지난해 12월 열린 정례회에서 정수구입비 예산 62억5500만원을 전액 삭감한 데 이어 올해 2차례 추경과 연말 정례회에서도 관련 예산을 삭감했다.

충주시나 시의회는 충주댐 피해 보상차원에서 정수구입비를 면제하거나 줄여달라는 요구였는데, 수공 측은 관련 법상 불가능하다는 답변만 내놨다.

결국 시와 수공의 정수구입비 갈등이 지역 사회 전반으로 확산됐고 시민단체가 수공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기도 했다.

그러자 수공 측이 협력기구 구성을 시민단체에 제안해 2차례 회의를 열었지만, 아직도 양측의 의견은 좁혀지지 않고 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