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 대비하라"···충북 단체장들 '취임식' 취소

지난해 8월 장마로 개방된 충북 충주댐.. 2012년 이후 5년만에 수문을 개방했다. 2017.8.25/뉴스1 ⓒ News1 장천식 기자
지난해 8월 장마로 개방된 충북 충주댐.. 2012년 이후 5년만에 수문을 개방했다. 2017.8.25/뉴스1 ⓒ News1 장천식 기자

(충북ㆍ세종=뉴스1) 장천식 기자 = 7호 태풍인 ‘쁘라삐룬’의 북상에 따라 2일 예정됐던 이시종 충북지사와 충북도내 단체장들의 취임식 행사가 축소되거나 취소됐다.

1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장마전선과 태풍 북상에 따라 2일 오전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치를 예정이었던 이시종 지사의 취임식을 전격취소하고, 도청 직원조회 등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이 지사는 이날 지난해 폭우로 범람해 주민피해가 발생한 괴산댐을 찾아 댐 수위를 점검하고, 장마전선과 태풍 북상에 따른 피해 대비방안을 점검했다.

김병우 충북교육감도 태풍 북상으로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2일 치르기로 예정된 취임식을 취소했다.

김 교육감은 취임식 대신 지난해 비 피해를 입었거나 안전사고 위험이 예상되는 학교와 교육시설을 둘러보며 재난 대비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충북도내 12개시·군 단체들도 7호 태풍인 ‘쁘라삐룬’의 북상과 장마전선 영향으로 취임식을 취소하거나 축소해 치를 예정이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2일 예정이었던 취임식을 취소, 충혼탑 참배만 할 예정이다.

한 시장은 1일 오전 비 피해 현장을 방문에 이어 오후에는 재난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초선인 김재종 옥천군수는 2일 오후 2시 옥천체육센터에서 취임식을 열 예정이었으나, 북상 중인 ‘쁘라삐룬’의 피해를 대비하기 위해 취임식을 취소했다.

3선의 정상혁 보은군수도 취임식을 취소한 채 보은읍 남산 충혼탑을 참배한 뒤 곧바로 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가 태풍과 장마 피해상황을 점검하는 쪽으로 계획을 바꿨다.

정 군수는 휴일인 1일에도 출근해 피해 대비에 군 행정력을 집중해 줄 것을 공무원들에게 당부한 뒤 시간 단위로 피해상황을 점검했다.

재선인 박세복 영동군수도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려던 취임식을 취소, 직원월례조회로 대체하기로 했다.

조병옥 음성군수, 이차영 괴산군수, 류한우 단양군수, 이상천 제천시장 등도 ‘쁘라삐룬’ 태풍과 장마 영향으로 2일 예정된 취임식을 전격 취소했다.

홍성렬 증평군수와 송기섭 진천군수도 2일 예정된 취임식을 취소하고 직원 조회로 대신하기로 했다. 홍 군수와 송 군수는 군청서 재난 대책회의를 열어 태풍 대비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한 뒤 피해 우려 지역을 점검했다.

재선인 조길형 충주시장은 별도의 취임식 없이 민선 7기 업무를 시작한다.

조 시장은 2일 열리는 열리는 직원 월례조회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오는 8일 충주의 미래를 담은 비전을 선포할 예정이다.

jangcsp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