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후-배우는 휴가](하) 동해서핑 해볼까, 제주해녀 돼볼까

'역사 박물관' 강화도 ·'수탈의 역사' 광명 생생
밀양향교·서원서 1박2일…제주선 물질 체험

편집자주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더 의미 있는 시간을 갖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여름 휴가는 자신의 취미나 특기를 살려 평소 배우고 싶었던 악기나 예절, 역사 등을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바쁜 일상 속 소홀했던 관심 분야를 찾아 내면을 채울 여행을 준비해보자. 뉴스1이 전국에 있는 ‘배우는 휴가지’를 찾아봤다.

(충북ㆍ세종=뉴스1) 강남주 조정훈 고재교 오미란 남경문 기자

◇선사시대~조선시대 유물 고스란히 역사 박물관

수도권에서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여행지로 인천 강화도만한 곳이 있을까.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유물이 고스란히 간직돼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리는 강화도는 당일치기 코스로 적당하다.

강화도 전체가 역사공부를 할 수 있는 최적지인 셈이다.

서울 종로구와 강화도를 잇는 48번 국도를 따라가다 보면 강화도 하점면 부근리를 지난다. 한적해 그냥 지나치기 쉽지만 청동기시대 대표적 무덤 고인돌군이 있는 곳이다.

주로 경제력이나 권력을 가진 지배층의 무덤으로 알려진 고인돌. 부근리 고인돌군은 사적 제137호로 지정된 지석묘 주변, 해발 50m 내외의 낮은 구릉과 평지에 모두 16기가 있다.

강화도에는 이런 고인돌이 150여기 분포돼 있고 그중 70여기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강화도 남단에는 고구려 때 세워져 오랜 역사를 가진 전등사가 있다.

강화도 고려궁지.(사진=강화군)ⓒ News1

역사에 비해 비교적 본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전하고 있는 이 절은 고구려 17대 왕인 소수림왕 11년 창건될 때에는 진종사라 불렸지만 고려 25대 충렬왕의 비 정화궁주가 이 절에 옥등(玉燈)을 시주한 이후 전등사라 불렸다.

전등사에선 보물 제178호인 대웅전, 보물 제179호인 약사전, 보물 제393호인 범종 등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 고요한 산사 풍경은 덤이다.

강화도 전역에선 고려와 조선시대 외국의 침략에 대항한 항쟁사를 엿볼 수 있다.

강화군청 인근에 있는 고려궁지는 남한에 현존하는 대표적 고려유적지다. 고려가 몽골의 침략에 대항하기 위해 수도를 강화로 옮긴 해(1232년)부터 다시 환도하기까지 39년 동안 고려궁궐로 쓰였다.

고려궁지에는 조선 정조 때 왕실관련 서적을 보관할 목적으로 설치한 도서관인 외규장각과 강화성문의 여닫는 시간을 알리는데 사용했던 강화동종도 보존돼 있다.

트레킹을 좋아한다면 강화 나들길 2코스를 추천한다. 조선시대 외국의 침입을 막아낸 돈대를 잇는 이 길은 한국관광공사가 호국보훈의 달인 지난달 ‘추천길’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 길은 갑곶돈대에서 용진진~용당돈대~화도돈대~오두돈대~광성보~용두돈대~덕진진을 거쳐 초지진으로 이어지는 17㎞로 해안을 따라 남북으로 길게 이어져 있다.

강화 나들길 2코스 중 오두돈대. (사진=강화군)ⓒ News1

강화도 돈대는 성곽 등에 총구를 설치하고 봉수시설을 갖춘 방위시설로 쓰였다. 조선군은 1866년(병인양요), 1875년(윤요호 사건) 프랑스와 일본이 침입할 때 이곳에서 싸웠다.

특히 광성보는 1871년 4월(신미양요) 미국이 통상을 요구하며 함대를 이끌고 침공해 초지진, 덕진진을 점령한 후 백병전을 전개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아픈 역사를 지니고 있는 길이지만 풍경만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강화군 관계자는 “나들길 2코스는 도보로 6시간 정도가 소요된다”며 “유적지마다 가지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와 시원한 바다풍경, 고즈넉한 숲길을 걷다 보면 지루할 틈이 없다”고 전했다.

이 같은 강화의 역사가 집대성 돼 있는 ‘강화 역사박물관’은 들러야 할 필수코스. 박물관에는 구석기 때 사용된 주먹도끼부터 조선·근대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어 선조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여행의 피로를 풀 온천은 강화도 여행의 또 다른 재미다. 지난달 개통한 석모대교를 지나 석모도 서쪽 끝자락에 도착하면 ‘미네랄 온천’이 나온다.

460m 화강암 등에서 용출하는 51도의 미네랄 온천수는 칼슘과 칼륨, 마그네슘, 염화나트륨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으며 인위적 소독·정화 없이 매일 온천수 원수만 사용한다.

강화 밴뎅이마을.(사진=강화군)ⓒ News1

실내를 비롯한 야외 온천도 갖춰 온천에 몸 담그고 아름다운 서해 낙조 감상도 가능하다. 인근에 강화 3대 고찰중 하나인 보문사와 민머루 해수욕장이 있으며 수목원과 휴양림에선 자연을 벗삼아 휴식을 취하기 안성맞춤이다.

강화도는 예로부터 밴댕이가 유명했다. 화도면 해안남로 일대에 형성된 선수 밴댕이마을’엔 22개소의 밴댕이 전문 음식점이 있다.

밴댕이는 칼슘, 철분 및 불포화 지방산이 많아 골다공증 예방과 피부미용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젓갈 및 구이, 회로도 많이 애용되는 생선으로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이외 선원면 해안동로의 ‘더미리 장어마을’과 내가면 외포리의 ‘외포리 꽃게마을’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를 제공한다.

광명동굴 내 지하세계. ⓒ News1 조정훈 기자

◇ 식민지 수탈 현장 경기 광명동굴

올여름 휴가는 ‘2017~2018 한국을 대표하는 100대 관광지’로 선정된 경기 광명시 가학동 광명동굴에서 역사 체험 한 번 해보는 건 어떨까.

찜통더위 속에서도 연중 12도를 유지하는 동굴의 한기는 과거로 떠나는 시간 여행의 시작과 끝을 책임질 ‘청정 에어컨’ 역할을 톡톡히 해준다.

동굴 내에 위치한 근대역사관(150㎡)은 일제강점기 징용과 수탈의 현장이자 광복 이후 근대 산업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다. 광명동굴의 105년 역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전시관은 숨쉬기도 힘든 지하 275m 갱도에서 노다지를 꿈꿨던 광부들의 희망과 탄식의 역사현장을 재현했다. 그래픽, 영상, 음악 등이 동원 된 첨단연출기법은 당시의 모습을 생상하게 연출해 내고 있다.

광명동굴 근대역사관. 일제강점기 징용과 수탈의 현장이자 광복 이후 근대 산업화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으로 동굴의 105년 역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다. ⓒ News1 조정훈 기자

광부의 착암 현장과 한국전쟁 피난시절, 산업화 시기 작업 모습, 광명동굴 개발 최초 탐사 장면 등이 모형으로 전시돼 있다.

광석을 끌어올리던 권양기가 실제 모습으로 복원돼 있고 동굴 사진 자료를 모아놓은 벽면 패널과 아트미디어 영상, 동굴갱도 대형 디오라마도 눈길을 끈다.

시대를 지나 광산에서 근무했던 현존 광부의 생생한 기억을 기록한 인터뷰 영상과 광부들의 절절한 낙서 흔적은 100년의 광산 역사의 단면을 여실히 보여준다.

경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던 1950~60년대 사진과 영상 자료를 통해 과거 산업화의 원동력이자 중심 추 역할을 했던 광명동굴과 광산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동굴 밖으로 나오면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15년 세워진 ‘광명 평화의 소녀상’이 있다. 시민들이 뜻을 모아 자발적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6000만원의 성금을 모아 건립돼 의미가 크다.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15년 광명동굴 앞에 건립 된 ‘광명 평화의 소녀상'. ⓒ News1 조정훈 기자

소녀상은 한복을 입고 일본 침략 전쟁에 끌려간 소녀의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으며, 동상 후면에는 모금에 참여한 개인과 단체의 이름을 새겨 뜻을 기렸다.

광명동굴은 7~8월 2개월 동안 휴무일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한편 광명동굴 옆 전시관에서는 오는 10월31일까지 세계 첫 국제 순회 전시인 ‘광명동굴 바비인형전’이 열린다.

프랑스 장식미술박물관에 소장된 바비인형 컬렉션 147점과 바비인형 제조사인 마텔사가 소유한 한정판 에디션 등 총 740여점이 전시돼 있다.

바비인형 소개, 역사, 제작 과정 등 총 7개 섹션으로 구성돼 다양한 콘텐츠를 감상·체험할 수 있다.

<추천 음식점> △광명시 추천 대표 음식특화거리(밤일음식문화의거리)/하안1동 밤일로

양양 서피비치 카라반.(서피비치 홈페이지 캡처)/뉴스1 ⓒ News1 고재교 기자

◇ 양양서피비치에서 서핑을 배우다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이 5일부터 속속 개장하면서 휴가 계획 중인 관광객의 발걸음을 유혹하고 있다.

그중 파도를 넘나드는 짜릿함과 시원한 바다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서핑은 외국에서나 볼 수 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국내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어 인기를 끄는 레저스포츠다.

이미 서퍼들 사이에서는 서해 만리포, 제주도 중문, 부산 송정과 다대포, 양양 해변 등이 서핑의 명소로 불리고 있다.

양양 서피비치에서 서핑교육을 담당하는 한 강사는 “최근 2~3년간 서핑하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늘었다”며 “국내에서도 탈 수 있고 TV에도 자주 방영되다보니 많이 대중화한 듯하다”고 설명했다.

강원 양양 서피비치를 찾은 피서객이 서핑을 배우며 즐거운 오후를 보내고 있다. (뉴스1DB) ⓒ News1 고재교 기자

서핑교육은 한타임 정원 100명으로 매일 하루 3번 이루어지고 있으며 성수기 때(7월14일~8월27일)는 하루 5번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서핑이론(30분)과 수중강습(1시간), 보드렌탈 3시간에 현장 결제가격(성수기 기준)은 1인당 7만5000원이며, 인터넷 예매 시(비수기 기준)에는 6만원이다. 슈트 추가 시 별도 1만원이 추가된다.

서핑을 하기에 앞서 초보 서퍼들은 강사로부터 각종 서핑용어부터 보드 타는 방법, 주의사항 등 이론교육을 듣는다.

이후 개별적으로 스펀지로 만들어진 롱보드를 받고 이론과 실기교육을 병행해 받는다.

피서객들은 각자 받은 보드 위에 엎드려 손을 뗀 상태로 상체를 들고 버티는 연습에 이어 가장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패들동작을 배운다.

패들은 바다에서 보드를 타고 이동하거나 파도를 탈 때 양팔로 물을 젓는 기본동작으로 팔꿈치를 접지 않은 상태에서 힘을 주고 물을 누른다. 이어 자연스럽게 물위를 스치듯 팔을 당겨주는 것을 반복한다.

그리고 중요한 정면 응시, 패들 이후 보드위에서 일어나는 동작(테이크 오프)을 배우고 그동안 배운 동작들을 반복하며 숙달한다.

물에 들어가기 전 서퍼의 안전벨트 역할을 하는 리쉬를 발목에 착용하고 바다로 향하면 서핑 준비는 끝이다.

서핑슈트는 체온보호와 부력기능을 갖고 있어서 입는 것을 추천한다.

서핑에서 가장 중요한 규칙은 서퍼들의 안전을 위해 보드를 타고 있는 사람을 우선순위로 방해가 되지 않도록 돌아서 이동해야(게팅아웃) 한다.

양양 서피비치에서 열리는 비치파티. (서피비치 홈페이지 캡처)/뉴스1 ⓒ News1 고재교 기자

이와 함께 서피비치에는 스탠다드 글램핑(합성어. 안락하게 즐기는 캠핑)과 카라반을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고 라운지에서는 라임을 곁들인 코로나부터 모히또, 칵테일, BBQ, 수제버거, 피자, 코코넛 등을 맛볼 수 있다.

밤에는 DJ와 서퍼,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비치파티가 열려 양양서피비치를 뜨겁게 달군다.

서핑을 배우고 나서도 지역특성을 살린 휴가를 즐기고 싶다면 양양8경도 가볼 만한 곳으로 유명하다.

또 가족단위 관광객들은 송이밸리자연휴양림에서 하늘나르기(집라인), 숲속기차, 목공예 등 체험과 구탄봉과 38선숲길 코스에서 트레킹하며 삼림욕도 즐길 수 있다.

지역 특색음식으로는 송이버섯전골과 물회, 막국수 등이 유명하다.

해녀 물질 체험.(하도마을 홈페이지 갈무리)ⓒ News1

◇ 해녀 물질체험에 원도심 탐방까지

제주에는 전문적으로 해녀를 양성하는 해녀학교 말고도 2~3시간의 짧은 코스로 해녀 체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어촌 체험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제주에서 해녀 수가 가장 많은 제주시 구좌읍 하도마을에서는 현역 해녀들의 안내에 따라 소라·성게·문어·해삼 등을 채집하는 해녀 물질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제주의 해안의 지형과 조차를 이용해 고기를 잡을 수 있도록 돌을 쌓아 만든 담인 '원담'에서는 소라 맨손 잡기 체험을, 해녀들이 물 밖으로 나와 몸을 데우고 옷을 갈아입는 '불턱'에서는 소라 구워 먹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인근에는 국내 유일의 문주란 자생지인 토끼섬과 수십종의 철새가 날아드는 하도철새도래지, 조선시대 왜구침입을 막기 위해 축조된 별방진, 하얀 백사장의 하도해수욕장 등도 자리해 있어 가장 제주적인 바다문화를 즐길 수 있다.

서귀포시 법환마을과 사계마을에서도 이 같은 해녀 물질 체험을 만끽할 수 있다.

물질에 대한 간단한 이론수업을 받고, 해녀복을 입고 해녀와 함께 입수해 물질을 한 뒤 직접 잡은 해산물들까지 모두 시식해 볼 수 있다.

모든 해녀 체험은 사전예약이 필수다. 날씨 상황에 따라 일정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예약 후에도 다시 한 번 확인해야 한다. 비용은 2만~3만원 선이다.

제주목 관아.(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 갈무리)ⓒ News1
제주 관덕정.(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 갈무리)ⓒ News1

한여름 밤 제주 원도심의 역사·문화 명소를 해설과 함께 탐방해 보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제주관광공사가 오는 15일부터 9월 16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마다 운영할 예정인 '목관아가 살아 있다'다.

조선시대 제주 관청인 '제주목 관아' 야간개장에 맞춰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도심미(美)행', '풍문으로 들었쇼', '복작복(福)장' 3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도심미행'은 제주목 관아와 관덕정, 원도심의 굽이진 골목에서 다양한 역사·문화 명소를 전문 해설사와 함께 산책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에게는 한복이 무료로 제공되고, 산책 중에는 국악 버스킹도 펼쳐질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7월3일부터 옥션티켓(http://ticket.auction.co.kr)에서만 가능하며, 하루에 두 번 20명씩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1만5000원이다.

이 외에도 야간 콘서트인 '풍문으로 들었쇼'에는 소리꾼 장사익, 낭만가객 최백호, 노름마치예술단을 비롯한 재즈, 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뮤지션이 무대에 오르고, 야간 플리마켓 '복작복(福)장'에서는 옛 장터처럼 엽전으로 물건을 살 수 있다.

밀양향교에서 아리랑 동동 친구들이 선비 풍류 공연을 펼치고 있다. (밀양시 제공) ⓒ News1

◇ 밀양향교·서원 1박2일 스테이

바다 등 식상한 피서지를 떠나 밀양에서 가족과 함께 천년의 지혜가 담긴 선조들의 삶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피서를 즐기는 것을 어떨까. 영남의 2대유향(儒鄕) 밀양의 향교·서원스테이를 추천한다.

향교·서원스테이는 문화재청의 2017년 ‘살아 숨쉬는 향교·서원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재청과 밀양시의 후원으로 밀양문화관광연구소가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4월 10일부터 10월까지 매월 넷째주 토·일요일 이틀간 밀양향교외 서원 3곳에서 진행하고 있다.

첫날 기차를 타고 밀양에 도착하면 성림학의 대두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예림서원을 관람한 뒤 우리나라 3대 누각 중 하나로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여행 1001로 꼽힌 영남루를 둘러본다.

영남루의 부속건물인 천진궁은 과거 객사건물의 일부로 지금은 단군의 영정과 역대 여덟 왕조의 시조 위패를 모시고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어 경상남도유형문화재 제214호로 지정되어 있으면서 경주향교, 진주향교와 더불어 규모가 크기로 유명한 밀양향교를 방문한다.

밀양향교에서 아리랑 동동 친구들이 선비 풍류 공연을 펼치고 있다(밀양시 제공) ⓒ News1

정확한 창건 연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고려말이나 조선 초에 지방민의 교육 및 교화를 위해 창건되었다가 임진왜란 당시 소실된 것을 선조 35년 1602년에 밀양 부사 최기가 중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밀양향교에서는 시원한 대청마루에 자리를 잡고 조선시대 선비의 풍류를 느낄 수 있다며 파워 블로그가 극찬한 선비문화체험을 비롯한 예절교육, 아리랑 풍류 공연, 아리랑 배워보기, 국악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저녁에는 호국성지 표충사에서 1박을 한다.

이튿 날에는 땀을 흘린다는 사명당의 비석과 한겨울에도 화려한 날갯짓을 한다는 태국나비, 겨울날 솟아오르는 부봉암 죽순과 함께 밀양의 4대 기적으로 불리는 얼음골을 탐방한다.

해발 600m의 산기슭에서 나타나는 자연의 신비로운 현상은 뜨거운 외부 공기가 바위 표면으로 유입되면서 찬 지하수를 냉각시키며 나타난 얼음 알갱이가 계곡 사이로 알알이 매달려 있는 풍경을 목격할 수 있다.

이어 밀양 한천테마파크를 방문해 한천 식품체험과 한천 특산품 판배장을 둘러보고 신안 운심의 검무마을과 항일운동 테마거리인 해천을 방문한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 한다.

문의 : 밀양문화관광연구소(055-356-9644)

p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