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하나 두고'…엇갈리는 청주 사천 지역 도시개발
- 김용언 기자

(청주=뉴스1) 김용언 기자 = 충북 청주시 사천동 일원에서 동시 진행되고 있는 도시개발사업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9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사천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계발계획 변경·실시계획 인가를 고시했다.
민간주도·환지방식의 도시개발사업인 사천지구는 지난해 11월 제안서 수용 이후 실시계획 인가 고시까지 최단 기간의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사천 지구는 내년 2월 환지계획 인가 후 2017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대 5만2341㎡에서 환지방식으로 추진 중인 사천지구는 사업비 175억이 투입, 주거용지(75.8%), 공공시설용지(24.2%)가 조성된다. 아파트 734가구와 단독주택 9가구 등이 들어선다.
사천지구가 개발사업의 신호탄격인 실시계획 인가를 거친 것에 반해, 인접 새터지구는 개발 방식을 놓고 여전히 갈 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 지역 개발을 진행 중인 충북개발공사가 공영 개발 수익 전액을 지역에 재투자하겠다고까지 공언했지만, 독자 개발을 주장하는 일부 주민들의 반발이 거센 탓에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8월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위해 열릴 예정이었던 청주시 도시계획위원회는 반대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 처리가 유보된 상태다.
이달 13일 열린 주민설명회에서도 반대 주민들의 반발로 주민 의견서를 받지도 못한 채 종료되는 파행을 겪었다.
‘길 하나’를 두고 극명하게 갈리는 두 지역의 도시개발 속도 차이를 놓고 지역 업계는 주민들의 개발 의지 차가 크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한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는 “사천지구는 조합원이 40여명이 안되는 초미니 조합이지만, 규모가 작은 대신 사업 추진이 용이하다는 점이 조기 사업 추진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배 이상의 개발면적과 3배 이상의 공동주택 주거 세대가 많은 새터지구는 지나친 주민 반발이 걸림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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