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돼지 구제역 의심신고 “2002년 발생했던 곳”
전문사업장 돼지 모돈 등 1만5000여마리 사육
- 장동열 기자
(충북ㆍ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4일 구제역 의심신고가 들어온 충북 진천군 진천읍의 돼지 농가는 12년전인 2002년에도 구제역으로 홍역을 치렀던 곳이다.
이곳은 일반 사육 농가가 아니라 모돈을 사육해 일반 농가에 보급하는 전문 종돈장이다.
현재 1만5886 마리(모돈 2469, 자돈 1만3390마리)의 돼지를 기르고 있다.
일반 농가와 달리 평소에도 철저하게 방역관리가 이뤄지는 종돈장에서 전염병 의심신고가 발생하자 지역에서는 구제역 확산의 신호탄이 아니냐며 가슴을 졸이고 있다.
지난 2002년 5월에도 구제역이 발생해 인근 경기도 안성으로 번지면서 1만2000여마리의 돼지를 살처분했던 기억이 악몽으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의심 신고 이후 진천군은 감염의심 돼지 30여마리를 우선 살처분하기로 하는 한편 가축 격리 및 초소운영에 들어갔다.
군은 30여마리에의 돼지에서 갑자기 콧등 수포 증상이 나타난 만큼 구제역 가능성을 높게 보고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최종 판정은 이날 오후 4시 농림축산식품부나 경기도 안양의 검역본부에서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종돈장에서는 지난 10월에도 축사에서 불이 나 생후 40∼50일 된 새끼돼지 1000여마리가 불에 타거나 연기에 질식돼 숨지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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