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청주시는 국민대통합 성공 모델"

한광옥 위원장 26일 밝혀… "영충호 표현보다는 충북 위치 인정해야"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 News1 D.B

(충북·세종=뉴스1) 송근섭 기자 = 대통령 직속 국민대통합위원회 한광옥(72) 위원장은 26일 “오는 7월 출범하는 통합 청주시는 국민 대통합의 정신에 부합하는 성공모델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충북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주시·청원군 통합사례에 대해 이 같이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오늘 청주 방문의 의미도 그래서 더 특별한 것 같다”며 “여러 번의 통합 추진 과정에 어려움이 많았는데도 이를 인내하고 끝내 결실을 맺은 것은 진정한 통합의 모델”이라고 밝혔다.

충북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는 ‘영충호(영남·충청·호남)’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놨다.

한 위원장은 “전반적으로 비수도권 지역의 인구가 줄어드는데 충북이 50년만에 10만명이 더 늘어 160만 인구를 달성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이 같은 도세를 유지한다면 그 지역만의 위치를 선점하고 그에 따른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국민대통합위원회로서는 나라 전체의 통합을 위해 노력하는만큼 영충호라는 이름을 쓰는 것보다는 충북만의 위치·역할을 인정하고 배려해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songks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