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은 외손 "토지 반환 소송 반대" 법원에 탄원서
- 김용언 기자
(충북=뉴스1) 김용언 기자 = 7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권호정 씨 등 3명은 청주지방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하고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친척들에게 이전부터 소송을 하지 말 것을 요구했지만 말릴 수 없어 탄원서를 제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90년 가까이 청주 시민이 사용해 온 땅을 이제 와 반환하려는 행동은 공익을 무시하고 사익만을 생각한 소송”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하에 계신 할아버지를 70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해 여론의 질타를 받게 하는 일부 후손들에게 공익이 때론 사익보다 앞선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법원이 현명한 판결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들은 탄원서 제출과 청주지법 앞에서 1인 시위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급 친일파로 분류된 민영은은 1913년 5월부터 6년간 충북지방토지조사위원회 위원을 지내는 등 친일 활동을 벌였다.
민영은의 직계후손들은 2011년 3월 청주중학교, 서문대교, 성안길 등 총 12필지(1894.8㎡)에 대한 도로 철거와 토지를 보상하라며 소송을 냈다.
지난해 11월 청주지법은 민영은 후손들의 손을 들어줬고 청주시는 이에 불복, 즉각 항소했다.
항소심 선고는 22일 오전 청주지법에서 열린다.
wheniki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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