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농촌체험관광 1번지로 '우뚝'

충북 단양군이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을 발판으로 도시민을 위한 '농촌체험관광 1번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05년 한드미 권역부터 시작된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은 현재까지 모두 6개 권역 중 2개 권역이 완료되고 4개 권역이 추진 중이다.
이 사업에는 사업비 272억원이 소요되는데 수혜지역도 6개 권역 20여개 마을에 달하는 등 농촌경쟁력 향상에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곡면 한드미권역(사평·대대·어의곡)은 2005∼2009년까지 모두 70억원이 투자돼 북부권 농촌체험관광의 교두보가 됐다.
한드미권역에는 친환경마을도로, 주차장 등 농촌기반시설과 복합문화센터, 종합안내센터, 전통문화체험관 등의 농촌체험관광 시설물이 조성됐다.
대강면 샘양지권역(신구·무수천·사동·장정)은 지난 2008년 착공한 뒤 지난해까지 총사업비 48억원이 투입돼 주민복지센터, 체험장, 물레방아공원, 태양광발전시설, 공동샤워장 등이 설치됐다.
2009년 착공한 단양읍 삼둥지권역(노동·마조·장현)도 현재 공정률 90%를 보이면서 연말이면 농촌체험마을로 제 모습을 갖추게 된다.
총사업비 40억원이 들어가는 삼둥지권역에는 도농교류관(898㎡), 사랑방(99㎡), 건강관리실(99㎡), 체험장(99㎡) 등 다양한 숙박시설과 체험공간이 조성된다.
적성면 흰여울권역(각기·소야·대가)도 2011년 착공한 뒤 현재까지 50%의 공정률을 보이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곳에는 사업비 41억원이 투입돼 2015년까지 문화복지회관(852㎡), 특산물거래장터(2곳), 체험학습농장(9029㎡) 등이 들어선다.
지난 4월 착공한 어상천면 삼태산권역(임현)은 사업비 37억원이 투자돼 문화센터(4938㎡), 공용주차장(3820㎡), 산책로(1.5km), 체험장 등을 갖추게 된다.
단성면 설마동권역(장회·고평·양당·두항)은 사업비 35억원을 들여 2014?2016년까지 도농교류센터, 친환경저수지, 옛길 등 다양한 농촌체험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단양군의 한드미·샘양지·삼둥지권역 등 3개 권역은 2년 연속 농림수산식품부 권역단위 평가에서 최우수등급(S등급)을 받는 등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모범모델로 손꼽히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돼 농촌 체험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단양군이 '농촌체험관광 1번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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