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참이슬' 경유 검출…경찰 "제조과정 이상 없다" 결론

8일 오전 충북 청주시 상당구 청남경찰서가 진로 참이슬 소주 경유 검출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청남서는 공장내 경유 사용처, 공병세척 등 제조 공정에서 경유가 유입될 가능성은 없으며 유통과정에서도 특별히 경유가 유입될만한 사항에 대해 확인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2013.4.8/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8일 오전 충북 청주시 상당구 청남경찰서가 진로 참이슬 소주 경유 검출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청남서는 공장내 경유 사용처, 공병세척 등 제조 공정에서 경유가 유입될 가능성은 없으며 유통과정에서도 특별히 경유가 유입될만한 사항에 대해 확인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2013.4.8/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충북 청주의 한 음식점서 판매한 진로 참이슬 소주에서 경유가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수사에 착수한 경찰이 제조과정에서 유입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청주 청남경찰서는 8일 수사 중간결과 브리핑에서 '소주 생산과정에서는 경유가 유입될 가능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제조과정에 대해 해당 공장을 방문, 수사를 벌인 결과 공병 반입부터 세척·주입·검수·출고 등 전 공정에서 경유가 유입되거나 세척이 미흡해 경유가 병 내·외부에 잔존할 가능성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유통과정에 대해 조사를 벌였으나 특별히 경유가 유입된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찰은 주류 도매업체에서 경유가 유입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3일 청주시 흥덕구 모충동 한 음식점에서 일행들과 함께 술을 마시던 이모(44)씨는 소주에서 휘발성 냄새가 난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수거한 소주 15병 중 8병의 내∙외부에서 소량의 경유가 검출됐다는 국과수 분석결과를 통보받고 경유 유입경로에 대해 수사를 벌여왔다.

경유는 소방기본법상 위험물 제4류로 분류된 인화성 물질이며, 흡입 및 섭취할 경우 설사∙두통∙졸음∙현기증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공병의 세척과정에서 유입될 가능성을 크게 두고 수사를 벌였지만 세척과정 역시 문제가 없었다"며 "병을 세척하는 과정인 세병기에서 오염된 병이 깨끗하게 세척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이번 경유 유출사건이 국민적 관심을 끌고 있는 만큼 아직 확인하지 못한 부분에 수사를 최대한 신속하고 엄정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min777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