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장 다시 모아 재난교육…산불·대형화재 대응 집중

민선 9기 출범 후 두 번째…산불·중대재해 때 단체장 역할 교육
김광용 특강 이어 산림청·소방청·고용부 참여

행정안전부 청사(행안부 제공)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산불과 대형화재, 중대산업재해 등 가을철 주요 재난 대응 교육을 실시한다.

행안부는 30일 오후 2시 충남 공주시 국가재난안전교육원에서 '2026년 지방자치단체장 재난안전관리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김광용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의 국가재난관리체계 특강을 시작으로 산림청장과 소방청장, 고용노동부 등 주요 재난 대응기관의 교육으로 이어진다.

산불과 대형화재,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했을 때 지자체장이 맡아야 할 역할과 책임을 중심으로 실제 재난 대응 사례를 공유한다. 주민 대피를 비롯해 현장에서 지자체장이 내려야 할 판단과 대응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교육은 지난 7월 14일 민선 9기 출범 직후 실시한 첫 교육에 이어 두 번째다.

재난안전법은 2023년 12월부터 지방자치단체장이 임기 중 두 차례 재난안전교육을 받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지난 7월 첫 교육에서는 풍수해와 폭염 등 여름철 재난을 중심으로 교육했으며, 당시에는 행안부 장관이 지자체장 재난안전교육에 직접 참여해 역할과 책임을 당부했다.

이번에는 가을철 위험이 커지는 산불과 화재 등에 무게를 뒀다. 행안부는 재난 발생 초기 주민 대피 여부와 현장 대응 과정에서 지방정부 책임자의 신속한 판단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김 본부장은 "산불과 화재 등 위험이 높아지는 가을철에 주민 대피를 결정하고 현장을 책임지는 사람은 지방자치단체장"이라며 "재난 상황에서 망설임 없이 판단하고 움직일 수 있도록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