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지진 대피장소 어디?…전국 1만1254곳 '찾기·방문 인증'

10월 한 달 국민참여 행사…지도앱서 집·학교·직장 주변 확인
해남 연속지진 위기경보 '주의' 유지…19~25일 지진안전주간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 2026 서울안전한마당 안전다짐식에서 어린이들이 지진 체험을 하고 있다. 2026.9.17 ⓒ 뉴스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행정안전부가 10월 한 달 동안 집과 학교, 직장 주변의 지진 대피장소를 직접 찾아보고 방문하는 국민참여 행사를 진행한다.

행안부는 실제 지진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10월 한 달간 '지진·지진해일 대피장소 찾기' 행사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전국 16개 시도에는 지진 옥외대피장소 1만1254곳이 지정돼 있다. 부산·울산·강원·경북 등 4개 시도에는 지진해일 긴급대피장소 652곳이 마련돼 있다.

국민은 안전디딤돌 앱이나 네이버·카카오·T맵 등 지도앱에서 집과 학교, 직장 주변 대피장소를 찾아볼 수 있다. 10월 12일부터는 실제 대피장소를 찾아가 인증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10월 20~25일에는 지진안전 홍보부스 방문 인증을 받고, 26일부터 11월 30일까지는 대피장소 표지판 훼손이나 위치정보 오류 등을 안전신문고에 신고하는 행사를 이어간다.

행안부는 10월 19일부터 25일까지를 '지진안전주간'으로 정해 행동요령 홍보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서울 강남스퀘어 광장과 망원한강공원, 대전 복합터미널, 부산대역 문화나눔터 등에 홍보부스를 설치한다.

이번 행사는 최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에서 연속 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진행된다. 해남에서는 지난 8월 14일 이후 규모 2.0 이상 7차례를 포함해 수십 차례 소규모 지진이 발생했고, 8월 23일에는 규모 3.1 지진이 발생해 최대진도 Ⅳ가 관측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진도 Ⅳ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고 밤에는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수준이다. 정부는 당시 지진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높인 뒤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행안부는 지방정부 담당자 대상 지진·지진해일 대비 교육과 관계기관 합동 도상훈련, 어린이 대상 찾아가는 지진안전 교육·대피훈련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광용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지진은 예고 없이 발생하는 만큼 평소 집과 학교, 직장 주변의 대피장소와 이동경로를 확인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