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7대 1 몰린 '서울팅' 이번엔 야장서…"미혼남녀 100명 모집"

서울 거주 만 25~45세 미혼남녀 모집…14일까지 접수

서울팅 2.0-설렘 in 서울, 야장편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서울시의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 '서울팅'이 다음 무대로 가을밤 야장 데이트를 택했다. 지난 한강버스편에 이어 이번에는 상봉먹자골목에서 미혼남녀 100명의 만남을 주선한다.

서울시는 다음 달 23일 중랑구 상봉먹자골목에서 '서울팅 2.0-설렘 in 서울, 야장편'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참가 신청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4일 오후 5시까지 받는다.

상봉먹자골목은 지난 14일 서울시가 '서울 달빛야장'으로 선정한 곳이다. 다양한 맛집과 주점이 밀집한 서울 동북권 대표 먹거리 상권으로 꼽힌다.

이번 서울팅에서는 참가자들의 취향에 맞춘 맛집 체험을 비롯해 2대 2 야장 데이트와 골목 산책 데이트 등을 진행한다. 야장 특유의 편안한 분위기에서 음식을 함께 먹고 골목을 걸으며 자연스럽게 서로를 알아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모집 인원은 남녀 50명씩 총 100명이다. 주민등록상 서울에 거주하는 25~45세 미혼 남녀 가운데 직장인과 개인사업자, 프리랜서 등 경제활동을 하고 있으면 신청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탄생육아몽땅정보통 등을 통해 신청서와 주민등록초본, 혼인관계증명서, 재직증명서 등 경제활동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참가자는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한다. 거주지와 연령 등 자격 요건을 확인한 뒤 남녀 각각 50명을 최종 선발해 다음 달 19일 개별 통보한다.

지난 19일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설렘 in 서울, 한강버스편'에는 100명 모집에 2370명이 신청해 2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행사에서는 28쌍이 서로를 선택해 매칭률 56%를 기록했다. 참가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98.9%가 미혼남녀 만남행사의 정기 개최에 긍정적으로 답했다. 참가자의 96.7%는 '결혼 의향이 있지만 만남의 기회가 부족해서' 행사에 지원했다고 응답했다.

서울시는 2024년 11월 '설렘, in 한강'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서울팅을 총 5차례 개최했다. 누적 신청자는 1만3854명으로 평균 경쟁률은 28대 1이었다. 행사에 참여한 남녀 가운데 총 126쌍이 서로를 선택해 누적 매칭률은 50.4%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서울팅에서 이뤄진 만남이 행사 이후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참가자 오픈채팅방을 운영한다. 회차별 참가자들이 온라인에서 교류할 수 있도록 하고 공연·전시 등 문화 프로그램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서울팅에서의 인연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까지 꼼꼼히 챙기겠다"며 "야장편은 가을밤의 정취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첫 만남의 설렘은 키우고 부담감은 덜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keon@news1.kr